'이브' 유선, 서예지에게 당할수록 빛나는 美친 연기 [★FOCUS]

이경호 기자  |  2022.07.03 08:00
tvN 수목드라마 '이브'에서 한소라 역을 맡은 유선./사진=tvN 수목드라마 '이브'
배우 유선이 '이브'에서 연기 내공을 뽐내고 있다. '진짜, 미쳤나' 싶을 정도다.

유선은 6월 1일 첫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이브'에서 한소라 역을 맡아 매회 표독스런 연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한소라는 강윤겸(박병은 분)의 남편이자 이라엘(서예지 분)의 복수의 대상이다. 한소라는 아버지 한판로(전국환 분) 덕분에 부족함 없이 자랐다. 아버지 외에는 자신의 감정에 따라 사람들을 상대한다.

한소라는 자신의 집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갑질을 일삼는다. 또 남편 강윤겸을 대신해 경호원 문도완(차지혁 분)과 잠자리를 갖기도 했다. 자신의 감정에는 충실하지만, 타인의 감정은 무시하고 하찮게 여긴다. '이브'의 최강 빌런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이런 한소라에게 이라엘의 복수가 시작되면서, 위기가 찾아왔다. 이라엘이 강윤겸을 완벽하게 유혹했고, 그녀의 뜻을 받든 강윤겸이 한소라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이에 한소라는 분노와 두려운 감정을 오가며 극 전개에 긴장감을 높였다.

tvN 수목드라마 '이브'에서 한소라 역을 맡은 유선./사진=tvN 수목드라마 '이브'
특히 한소라 역의 유선의 연기가 빛나고 있다. 극 중 이라엘의 크고 작은 계략에 말려들어 분노를 표출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미친 연기였다. 앞서 남편과 외도를 했다고 생각한 경호원을 추격하던 중 사고가 나 현장에서 도망치는 장면, 이후 이라엘이 강윤겸과 외도를 저지른 것을 알았을 때의 분노하는 장면 등은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자신의 분노를 다스리지 못해 어쩔 줄 몰라하면서, 포악한 면모까지 드러냈다.

애정결핍으로 한소라의 갖은 악행과 갑질을 소름돋게 소화해 내는 유선. 그녀의 연기는 서예지의 피말리는 복수 행보에 더욱 빛난다. 유선이 서예지에게 당하면서 부들거리는 모습에선 시청자들의 통쾌함을 유발한다. 이를 갈며, 서예지에게 해코지 하려고 하지만 오히려 자신의 상황만 더 난처해지고 있다. 여기에 당하면 당할수록 빛이 나는 유선의 미친 연기는 원래 그랬던 것처럼 캐릭터와 혼연일체다. 연기력으로 '이브'의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는 유선, 과연 그녀는 어떤 엔딩을 맞이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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