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부진' 여자 배구 초유의 전패 수모 나오나, 이제 1경기 남았다

심혜진 기자  |  2022.07.02 04:13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이 1일(한국시간) VNL 3주차 이탈리아전을 앞두고 도열하고 있다./사진=FIVB
도쿄올림픽 4강 신화에 빛나는 한국 여자배구는 사라졌다. 또 졌다. 이제 불명예까지 1경기밖에 남지 않은 처지에 몰렸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불가리아 아레나아르메츠 소피아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주 차 예선 라운드에서 이탈리아에 세트 스코어 1-3(17-25, 25-23, 15-25, 19-25)으로 패했다.

이미 16개 참가국 중 최하위가 확정된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도 패하며 11연패에 빠졌다. 말 그대로 동네북이다.

이날 경기서 이한비가 14점, 캡틴 박정아가 13점을 올리며 맹활약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그나마 한 세트를 딴 것이 위안거리였다. 1세트를 17-25로 진 한국은 2세트 분전했다. 박정아가 4득점, 이다현과 이한비가 3득점을 올리며 성과를 만들었다. 한국이 지난달 20일 튀르키예전 이후 이번 대회 두 번째로 세트를 따내는 순간이었다.

기쁨도 잠시. 3, 4세트를 연달아 패하면서 고개를 떨궜다.

11번째 경기가 끝이 났다.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경기력은 올라올 기미가 보이지 않고 부상자만 속출하고 있다. 노란(아킬레스건 파열), 이선우(발목 인대 부분파열), 정호영(발목 인대 파열·이상 KGC인삼공사), 황민경(복근·현대건설) 등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분위기 반전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다. 2018년 창설한 VNL에서 사상 첫 '전패'의 수모를 당할 위기에 처했다. 역대 최소 승리는 2018년 아르헨티나의 1승(14패)이다.

한국은 오는 3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리는 중국(3위)과의 경기에서도 패하면 1승도 챙기지 못하고 대회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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