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영 '옥장판' 논란 후 활발한 행보..'다시갈지도' 출연

윤성열 기자  |  2022.07.02 06:05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옥장판' 논란 이후에도 활발한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2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김호영은 최근 채널S 예능 프로그램 '다시갈지도' 녹화에 게스트로 참여했다. 방송은 오는 14일 예정이다.

'다시갈지도'는 코로나19 시대에 해외여행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랜선 세계 여행 프로그램이다. 그리웠던 해외 여행지에 체류 중인 '대리 여행자'들이 보내온 생생한 현지 영상들을 통해 답답한 '코시국'에 지친 시청자들의 갈증을 풀어주고 있다. 앞서 김호영은 라오스와 캄보디아 편 녹화에 참여해 MC 김지석, 김신영과 랜선 여행을 즐겼다. 또 다른 게스트 걸 그룹 EXID 출신 혜린도 함께 했다.

한편 김호영은 최근 '옥장판' 발언 논란으로 대중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주위 시선에 개의치 않고 활발히 방송 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어쩌다 어른', '구해줘! 홈즈', '4시엔 윤도현입니다' 등 예능, 교양, 라디오 등 장르와 매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지인 결혼식에서 춤을 추며 흥겹게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모습이 SNS에 포착되기도 했다.

앞서 김호영은 지난달 14일 자신의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올려 옥주현과 갈등을 빚었다. 마침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공연 캐스팅 발표 이후 '인맥 캐스팅' 논란이 일었고, 김호영의 '옥장판' 언급 이후 '엘리자벳' 캐스팅에 옥주현의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불이 붙었다.

이에 반발한 옥주현은 지난달 20일 김호영을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김호영은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내용으로 상황 판단을 했다"며 유감을 표하면서도 '옥장판'을 어떤 의도로 올렸는지에 대해 해명하지 않았다. 이후 옥주현은 뮤지컬 1세대 배우들을 중심으로 동료 배우를 고소한 것에 대한 비판이 나오자 사과의 뜻을 전하고 김호영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다. 김호영도 옥주현과 오랜 통화 끝에 서로 오해를 풀었다고 밝혔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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