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폭풍영입에 '이적거부' 선수 발생... 이유는 힘든 주전경쟁

이원희 기자  |  2022.07.02 07:26
요아킴 메흘레.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토트넘의 폭풍영입에 선수가 이적을 거부하는 일이 발생했다.

영국의 컷오프사이드는 1일(한국시간) "아탈란타(이탈리아) 풀백 요아킴 메흘레(25)가 토트넘을 거절하고 웨스트햄(잉글랜드)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덴마크 출신의 메흘레는 양 측면 모두 소화할 수 있는 풀백이지만, 지난 시즌 주로 왼쪽 풀백으로 나섰다. 리그 26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짧은 패스 위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선수다.

풀백 영입을 노리던 토트넘의 영입후보 중 한 명으로 알려지기도 했지만, 메흘레가 다른 행선지를 원하면서 이적이 성사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메흘레가 토트넘 이적을 거부하는 이유는 힘들어 보이는 주전 경쟁 때문이다. 매체는 "토트넘이 이반 페리시치(33)를 영입하면서, 메흘레는 1군 출전시간이 부족해지는 것에 걱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토트넘은 인테르 밀란(이탈리아)의 베테랑 풀백 페리시치를 영입했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지난 시즌 리그 35경기에서 8골 7도움으로 활약했다. 리그 정상급 풀백이었다. 메흘레 역시 페리시치를 제치고, 주전을 확보하는 일이 쉽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토트넘은 '오른쪽 풀백' 제드 스펜스(22·미들스브러) 영입을 눈앞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잉글랜드 출신의 스펜스는 지난 시즌 노팅엄 포레스트(잉글랜드)로 임대돼 리그 44경기에서 4골 8도움을 기록했다. 이적료는 1500만 파운드(약 235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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