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샬리송 빈자리 채워라... 다급한 에버턴, '맨유 출신' FW에 러브콜

이원희 기자  |  2022.07.02 10:18
제시 린가드. /사진=AFPBBNews=뉴스1
브라질 공격수 히샬리송(25·토트넘)을 잃은 에버턴(잉글랜드)은 다급하다. 에이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맨유 출신 공격수 제시 린가드(30)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중이다.

영국 축구전문매체 90MIN는 1일(한국시간) "에버턴이 히샬리송의 대체자로 린가드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웨스트햄(잉글랜드)과 영입전을 벌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날 토트넘은 히샬리송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는 6000만 파운드(약 940억 원). 앞으로 히샬리송은 'EPL 득점왕' 손흥민(30), 잉글랜드 최고 공격수 해리 케인(29) 등과 함께 막강 공격진을 구축하게 됐다.

반면 에버턴에는 히샬리송의 빈자리를 채워야 하는 숙제가 생겼다. 브라질 공격수 히샬리송은 팀 에이스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 30경기에서 10골 5도움을 기록했다.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이었다. 덕분에 에버턴은 치열한 강등권 경쟁을 이겨내고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그런 히샬리송이 빠진다면 팀에 큰 타격이다.

대체 후보로 떠오른 잉글랜드 출신의 공격수 린가드는 지난 달 소속팀 맨유를 나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이적료 없이 자유롭게 팀을 옮길 수 있는 상황이다. 많은 팀이 관심을 보내는 상황에서 에버턴, 웨스트햄이 유력 행선지로 꼽힌다. 린가드의 선택이 중요해졌다.

린가드는 지난 시즌 주전경쟁에서 밀려 리그 선발 출장이 2회뿐이지만, 잉글랜드 대표팀까지 지냈던 능력 있는 공격수다. 실제로 웨스트햄으로 임대이적을 떠났던 2020~2021시즌에는 리그 16경기에서 9골 4도움을 몰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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