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19R] 성남, 강원과 하위권 대결서 0-2 패배...탈꼴찌 갈수록 요원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2.07.02 21:51

[스포탈코리아=성남] 조용운 기자= 7월을 반전 시점으로 잡은 성남FC의 승리는 없었다. 승점 6의 전쟁을 패해 타격이 상당하다.

성남은 2일 탄천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9라운드 강원FC와 홈경기에서 후반에만 2실점하며 0-2로 패했다.

성남은 개막 이후 줄곧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강한 수비를 바탕으로 살아날 가능성은 보여주고 있지만 시원한 승리가 필요하다. 이제 리그가 중반을 넘어서는 시점이라 탈꼴찌를 향한 발판을 만들어야 한다. 김남일 감독도 무더위 변수가 있는 7월을 반전 시점으로 꼽으며 "올라갈 불씨를 살릴 기회"로 바라봤다.

이날 상대한 강원은 7월의 첫 경기이자 불과 6점 앞선 같은 하위권의 팀이라 더욱 중요한 경기였다. 성남이 이기면 10위 강원과 차이를 3점으로 좁히면서 최하위 탈출을 기대할 수 있는 반면 패할 경우 이른 시점에 강등 걱정을 할 분수령이었다. 성남은 무조건 승리를 목표로 했고 컨디션이 올라오는 뮬리치와 여름에 새로 합류한 심동운, 밀로스를 벤치에 두며 승부수 마련에 최선을 다했다.

요즘 들어 끈끈한 수비가 강점인 성남은 전반 무게중심을 내리고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었다. 강원 역시 수비적인 태세를 취하면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싸움이 치열하게 펼쳐졌다. 경기 초반 이시영의 슈팅이 유일했던 성남이지만 강원에 별다른 위험도 허용하지 않아 목표한 대로 후반으로 승부를 끌고 갔다.

전반을 조용히 롱패스로 공격을 전개하던 성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강원의 골문을 두들겼다. 마상훈의 코너킥 헤더와 팔라시오스의 문전 침투, 구본철의 하프 발리 슈팅까지 저돌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슈팅들이 골문을 살짝 비껴 지나갔다.

성남이 공격에 매진하던 후반 12분 강원이 세트피스로 웃었다. 김대원이 문전으로 연결한 코너킥을 김영빈이 마상훈의 마크를 이겨내고 헤더골을 터뜨렸다. 다급해진 성남은 뮬리치, 밀로스, 심동운을 투입하며 변화를 모색했다. 큰 반전이 없자 박수일과 장효준까지 활용했으나 만회골을 터뜨리지 못하면서 2승6무11패(승점 12)로 최하위 탈출이 요원해졌다.

리드를 놓치지 않던 강원은 후반 43분 정승용이 왼쪽 페널티박스를 홀로 돌파한 뒤 정확한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자축했다. 성남을 적지서 잡은 강원은 고대하던 2연승과 원정 첫 승을 달성했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강원은 분위기를 타기 시작하면서 5승6무8패(승점 21)를 기록해 9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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