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득점 1위인데 '방출 통보'... 1년 만에 바르사 떠난다

김명석 기자  |  2022.07.03 00:45
바르셀로나 멤피스 데파이. /AFPBBNews=뉴스1
바르셀로나 공격수 멤피스 데파이(28)가 사비 에르난데스(42·스페인) 감독으로부터 직접 방출 통보를 받았다. 바르셀로나 이적 1년 만이다. 지난 시즌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었지만, 시즌 도중 부임한 사비 감독의 새 시즌 구상엔 포함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스페인 아스는 2일(한국시간) "데파이는 다음 시즌 사비 감독 공격진 구상에 제외됐다는 사실을 통보받았다"면서 "구단은 올여름 2500만 유로(약 340억원) 정도의 이적료를 제안받으면 그를 떠나보낼 것"이라고 전했다.

데파이가 이적 후 겨우 한 시즌을 소화한 데다,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 12골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다소 의외의 결정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엔 끝없이 추락하긴 했지만, 올림피크 리옹 이적 후 2020~2021시즌 리그 20골을 넣고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는 등 반등에 성공한 흐름이라는 점에서도 마찬가지다.

다만 사비 감독 스타일에 적응하지 못한 게 크게 작용했다. 로날드 쿠만 감독 시절만 하더라도 그는 최전방과 측면을 오가며 주전 공격수 자리를 유지했다. 그러나 시즌 도중 사비 감독 부임 이후엔 팀 내 입지가 크게 줄어들었고, 설상가상 잦은 햄스트링 부상까지 겹치면서 자주 전열에서 이탈했다.

여기에 기존 공격 자원들에다 구단이 최근 하피냐(리즈 유나이티드) 등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거듭 추진하고 있고, 계약이 끝난 우스만 뎀벨레와 계약도 여전히 진행 중인 만큼 다음 시즌 역시 데파이가 설 자리는 없을 것이라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사비 감독이 직접 그의 방출을 통보한 배경이다.

방출을 결정하고 이적료까지 책정한 만큼 바르셀로나는 이적시장 내내 그의 이적을 추진할 전망이다. 아스는 "바로 이적이 결정되지는 않을 예정인 만큼 우선 오는 11일 예정된 프리시즌 일정에는 합류할 예정"이라면서도 "그가 올여름 팀을 떠나야 하는 사실을 되돌릴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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