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로이어' 소지섭X임수향 이경영 한밤중 기습엔딩 최고 7.6%[종합]

윤상근 기자  |  2022.07.03 07:33
/사진=MBC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 캡처


'닥터로이어'에서 소지섭과 임수향이 목적을 위해서라면 악행도 마다하지 않는 이경영을 기습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극본 장홍철/연출 이용석, 이동현/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몽작소) 10회에서는 한이한(소지섭 분)과 금석영(임수향 분)이 구진기(이경영 분) 덜미를 잡기 위해 다각적인 방향으로 움직였다. 제이든 리(신성록 분)는 한이한과 금석영의 곁에 한층 더 가깝게 다가서며 함께 구진기의 숨통을 조일 방법을 강구했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기준 시청률 6.3%를 기록했으며, 순간 최고 시청률은 7.6%까지 올랐다. (닐슨코리아 기준)

이날 한이한은 유력 대선 후보이자 임유나(이주빈 분)의 아버지인 임태문(남명렬 분)과 마주했다. 제이든 리의 주선으로 만나게 된 자리에서 임태문은 한이한에게 과거 구현성(이동하 분)의 유령 의사였는지 물었다. 한이한에게는 치부일 수 있는 상황. 하지만 한이한은 거짓 없이 인정했다. 그리고 임태문의 심장을 직접 수술하기로 했다. 한이한의 이 같은 행동에는 이유가 있었다.

한이한과 금석영은 5년 전 사망한 금석영 동생의 심장이 임태문 가슴속에 있을 수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에 한이한이 직접 임태문을 수술한다면 진실을 알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한 것. 한이한과 금석영은 이 모든 사실을 제이든과 공유했다. 제이든 리는 전혀 몰랐던 듯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간 의뭉스러운 행보를 보인 제이든 리이기에 쉽게 의심을 거둘 수 없었다.

한편 제이든 리가 임태문과 한이한의 만남을 주선한 이유는 따로 있었다. 구진기가 임태문과 윤미선(강경헌 분) 두 유력 대선 후보를 두고 비교하며 재고 있기 때문이다. 윤미선의 무남독녀 외동딸은 반석원에서 응급 수술을 받은 후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한 채 반석원에 입원해 있는 상황. 반석원 모두가 긴장하던 VIP가 바로 윤미선이었다.

윤미선은 딸을 사랑으로 포장한 채 학대하고 있었다. 어릴 때부터 외모를 위해 각종 수술을 강행했고, 자신의 인형처럼 만들었다. 한순간도 행복하지 않았던 딸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엄마 윤미선의 곁을 떠났다. 하지만 과거 받은 수술 후유증으로 재수술이 필요했고, 결국 다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구진기는 윤미선에게 약물로 딸의 의식 불명 기간을 더 늘려, 시간을 벌자고 했다.

한편 윤미선 딸의 연인 도진우(김대건 분)와 손이 닿은 한이한은 금석영, 임태문과 함께 한밤중 회동한 구진기와 윤미선을 기습했다. 윤미선 딸과 도진우는 이미 혼인신고를 마친 상황이었다. 현재 윤미선 딸의 보호자는 윤미선이 아니라 도진우, 즉 남편인 것. 한이한은 이를 이용해 윤미선 딸을 새희망병원으로 옮기겠다고 선언했다. 금석영은 검사로서 구진기를 압박했고, 임태문 역시 구진기에게 날카로운 말을 던지며 불안감을 조성했다. 짜릿한 복수를 기대하게 하는 10회 엔딩이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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