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레즈 나가고 숨통 트였다...김찬, "박진섭 감독님은 저를 잘 알아요"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2.07.03 20:53

[스포탈코리아=아산] 곽힘찬 기자= 페레즈가 떠나니 김찬이 훨훨 날았다. 박진섭 감독이 김찬에게 알맞은 옷을 입혀줬다.

부산아이파크는 3일 오후 6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24라운드 경기에서 충남아산FC에 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김찬은 선발로 출전해 후반전 쐐기골을 터뜨리며 부산의 원정 첫 승을 견인했다. 동시 부산은 최하위를 탈출했다.

경기를 마친 김찬은 “4경기를 치르면서 1승 2무 1패를 했다. 오늘 승리할 수 있어서 매우 뜻깊은 날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실 김찬은 그동안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었다. 충남아산과의 경기가 치러지기 전까지 리그 15경기 1골 1도움이 전부였다. 그러다 충남아산전에서 멋진 골을 터뜨리며 2호골에 성공했다. 공교롭게도 충남아산은 김찬의 친정팀이다. 지난 2020년부터 1년간 충남아산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본의 아니게 친정팀에 비수를 꼽았다. 김찬은 “충남아산에 있을 때 박동혁 감독님께 죄송한 마음이 크다. 그래도 충남아산이라는 팀에서 뛸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었다. 충남아산에서 배운 걸 부산에 와서 증명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박동혁 감독님께 감사하다”라고 언급했다.

페레즈가 부산을 지휘하고 있던 당시 김찬은 제대로 기회를 받지 못했다. 그러나 박진섭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확실하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어떤 차이가 있을까. 김찬은 “박진섭 감독님은 나를 고등학교 때부터 지켜보셨다. 나의 스타일을 잘 아신다. 그래서 합이 맞아 잘 풀리고 있는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마침 부산은 안병준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다. 그리고 안병준의 이적설까지 불거졌다. 김찬에겐 좋은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김찬은 “나도 그 말을 듣고 어깨가 많이 무거워졌다. 오늘을 계기로 병준이 형이 이적하더라도 뒤를 잘 이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곽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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