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소희' 칸 영화제 이어 캐나다 판타지아 영화제 폐막제 선정

김미화 기자  |  2022.07.04 08:42
/사진='다음 소희'

한국 영화 최초로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에 선정 돼 호평 받은 영화 '다음 소희'가 캐나다 판타지아 국제영화제 폐막작에 초청 받았다. 또한 암스테르담 영화제 경쟁 부문에도 초청됐다.

영화 '다음 소희'는 콜센터로 현장실습을 나가게 된 고등학생 소희(김시은 분)가 겪게 되는 사건과 이에 의문을 품는 형사 유진(배두나 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해외세일즈사 화인컷에 따르면 '다음 소희'는 오는 7월 14일부터 8월 3일까지 열리는 캐나다 판타지아 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판타지아 국제영화제는 올해로 26회째를 맞이했으며 북미 최고의 장르 영화제로 손꼽힌다. 영화 '소리도 없이', '나를 찾아줘' 등 다양한 한국 웰메이드 작품들이 초청된 바 있다 '다음 소희'는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에 선정에 이어 다시 한번, 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되며 뛰어난 작품성을 입증했다. 판타지아 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는 '다음 소희'의 폐막작 선정 이유에 대해 "캐스트와 각본과 연출 모두 훌륭한 작품이다. 특히, 마지막 장면은 너무나 의미가 깊다"며 작품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다음 소희'는 오는 8월 20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암스테르담 영화제의 경쟁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암스테르담 영화제는 정주리 감독의 첫 번째 장편 영화 '도희야'를 상영한 바 있어 정주리 감독은 2회 연속 암스테르담 영화제의 초청을 받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한편 '다음 소희'는 해외 영화제를 통해 관객들을 만난 후, 국내 개봉 예정이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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