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주의' 호날두와 결별? 맨유 오히려 좋아!" 英 매체 단언

양정웅 기자  |  2022.07.04 11:2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간판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클럽과 결별할 뜻을 밝혔다. 현지에서는 이 결정이 오히려 맨유에 도움이 된다고 분석하는 시선도 있다.

디 애슬레틱 영국판은 4일(한국시간) "호날두가 맨유를 떠나는 것은 결국 모두에게 축복이 될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전날 BBC 등 영국 언론들은 "호날두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위해 맨유를 떠나려고 한다"고 전했다. 맨유는 2021~22시즌 6위로 마감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무산됐다. 이에 이적을 원하고 있는 것이다.

12년 만에 맨유로 돌아온 호날두는 지난 시즌 건재함을 과시했다. 비록 클럽은 예상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선수 본인은 손흥민(토트넘)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이상 23골)에 이어 EPL 득점 3위(18골)에 올랐다.

그러나 팀 내 불화의 중심에 호날두가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불편한 관계가 지속됐다. 매체 역시 "불편한 결혼 생활 같다. 결국 별거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호날두와 맨유 사이의 어색한 공기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매체는 필드 내에서의 문제도 언급했다. "라파엘 바란, 제이든 산초와 함께 올레 군나르 솔사르 감독 체제에서 맨유를 우승권으로 만들어야 했다"고 지적한 매체는 "호날두의 개인주의적인 행태는 지금의 스타를 만들었지만, 다른 선수와 함께하기는 쉽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맨유는 장기적인 시선을 견지해야 한다"며 '리빌딩'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침체된 '제국'을 재건하려면 우승을 기대하는 호날두에게는 커다란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맨유 복귀와는 너무나도 달라진 환경이라는 점을 언급한 매체는 "맨유는 그에게 익숙한 부분을 단 하나도 주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호날두는 계속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지만, 유벤투스와 맨유가 그와 함께 주저앉았다"고 지적한 매체는 "그의 잘못은 아닐지라도, 그의 존재가 팀에 도움과 함께 방해도 됐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1년 더 함께할 수도 있지만 지금 양측의 모습을 보면 우호적으로 갈라지는 게 더 나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는 주장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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