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내한 앞둔 SON의 큰 고민, “동료들이 맛집 소개 시켜달라 하는데”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2.07.04 11:40

[스포탈코리아=홍대] 한재현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동료들과 처음으로 함께 대한민국 팬들 앞에 선다. 손흥민은 토트넘 내한 기쁨에도 말 못 할 고민이 있다.

현재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손흥민은 4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 위치한 아디다스 홍대 브렌드센터에서 열린 ‘손 커밍 데이’에 참석해 미디어와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손흥민에게 많은 질문이 쏟아졌다. 특히, 소속팀 토트넘이 오는 14일 팀K리그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전을 앞두고 있다.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국내에서 치르는 첫 경기라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흥민 본인도 팀 동료들과 한국행에 “매우 설렌다”라고 할 정도다. 본인의 의욕도 상당하다. 그는 “한국에서 경기하는 데 몸 상태가 안 좋을까봐 걱정되어 열심히 다른 시즌 때보다 더 열심히 몸을 만들고 있다”라고 의욕을 불태웠다.

한편으로 말 못할 고민도 전했다. 손흥민은 “친구들이 오해하는데 내가 대단한 사람이라 착각한다. 맛있고 좋은데 데리고 가는 걸 기대하고 있다. 걱정이다. 한국에 있어도 내가 모르는 곳이 많다. 50명 선수단 입맛이 다 맞을 수 없다”라고 속내를 털어 놓기도 했다.

손흥민은 친구들을 위해 기꺼이 지갑도 열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는 “(밥값은) 한국에 왔으니 내가 계산하겠다. 친구들이 즐겁다면 기꺼이 내겠다. 감독님한테 쏘라고 하면 엄청나게 뛰게 할 것 같다”라고 웃기도 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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