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주전'도 넘기 힘든 SON 위상... "토트넘서 커리어 망칠 수 있어"

김동윤 기자  |  2022.07.04 15:58
브라질 히살리송(가운데 노란 유니폼)./AFPBBNews=뉴스1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주전 공격수 히살리송(25)의 토트넘 합류가 그의 커리어를 망칠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주전 자리를 두고 다툴 경쟁 상대가 손흥민(30)이라서다.

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HITC에 따르면 남미 축구 전문가 팀 비커리는 "히살리송이 브라질 선발 베스트 11에서 탈락할 수 있는 위험을 무릅쓰고 토트넘으로 이적했다"고 주장했다.

비커리는 1994년부터 BBC 스포츠의 특파원으로 일한 남미 축구 전문가로 특히 브라질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다.

히살리송은 에버턴에서 활약하다 지난달 30일 6000만 파운드(약 942억 원)에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오랜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참가를 확정한 토트넘에 히살리송의 합류는 천군만마로 여겨진다. 토트넘은 손흥민, 해리 케인(29), 데얀 클루셉스키(22)라는 확고한 스리톱을 보유했으나, 이들을 대체할 마땅한 자원이 없었다. 여기에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브라질의 주전 공격수로서 대회 우승과 득점왕을 차지하고, 2021 코파 아메리카에선수로서 준우승을 이끈 히살리송의 영입은 적절했다는 평가다.

케인보단 손흥민과 경쟁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커리는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토트넘이 스리톱을 운영한 방식을 봤을 때 히살리송에게 보장된 자리는 없다. 히살리송은 케인의 백업보단 손흥민과 경쟁할 가능성이 높다. (에버턴 시절) 그는 중앙 공격수로도 활약했지만, 왼쪽에서 대각선으로 질러 들어가는 플레이를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히살리송이 리그 득점왕 손흥민의 위상을 넘어설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비커리는 "토트넘에서 그의 경쟁 상대 두 명(손흥민, 케인)은 구디슨 파크(에버턴 홈구장)에서 경쟁했던 선수들과 비교하면 다른 수준"이라고 지적하면서 "만약 그가 토트넘에서 주전을 보장받지 못한다면 커리어의 중요한 순간 (성장할) 추진력을 잃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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