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도와주세요" 배구여제도 긴장한 첫 미팅, 어린 선수단에 90도 인사

김동윤 기자  |  2022.07.04 16:38
김연경이 4일 흥국생명 선수단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흥국생명 배구단
'배구 여제' 김연경(34)도 첫 미팅에서는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리베로 김해란(38·흥국생명)을 제외하고는 연장자가 없는 어린 선수단임에도 90도 인사로 예의를 지켰다.

김연경은 4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흥국생명 훈련장에서 선수단과 첫 미팅을 가졌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첫 훈련에 앞서 권순찬 흥국생명 감독의 소개로 첫인사를 나눴다.

흥국생명 배구단이 보내온 영상 속 김연경은 "이번에 오게 된 김연경이라고 합니다. 새로 들어온 멤버들도 보이는데 아무튼 잘 적응해서 올 시즌 잘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많이 도와주세요. 감사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90도 인사를 했다.

2년 전 복귀했을 때와 크게 다르지 않은 선수 구성이지만, 김연경의 표정에는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러나 그런 표정도 잠시, 이어진 영상 속 김연경은 트레이너와 농담도 주고받는 등 밝은 표정을 보이며 앞으로를 기대케 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첫날 훈련 분위기는 매우 좋다. 어린 선수들이 김연경 선수에게 많이 배울 생각에 들떠 있다"고 전했다.

흥국생명은 지난달 21일 총액 7억 원에 김연경의 복귀를 확정했다. 2020~2021시즌 11년 만에 흥국생명으로 돌아와 팀을 V리그 준우승으로 이끈 지 2년 만이다.

지난 두 달간 미국 LA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한 김연경은 이날 팀 훈련에 합류해 본격적인 담금질을 시작했다. 그는 8일부터 강원도 홍천종합체육관에서 3일간 열리는 2022 여자프로배구 홍천 서머매치에 참가한다. 아직 대회 출전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기자회견을 통해 첫 공식 석상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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