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두 번째 방출 임박... '주전 경쟁 실패' 쓰라린 결말

김명석 기자  |  2022.07.05 06:56
토트넘 스티븐 베르바인(왼쪽). /AFPBBNews=뉴스1
토트넘 스티븐 베르바인(25)의 네덜란드 아약스 이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구단 간 이적료 합의까지 이뤄지면서 며칠 내로 계약이 완료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이적이 성사되면 임대 복귀를 제외하고 올여름 이적시장 토트넘의 두 번째 방출이 될 전망이다.

네덜란드 텔레그라프는 5일(한국시간) "베르바인의 이적을 두고 토트넘과 아약스 구단이 마침내 합의에 도달했다"면서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07억원)"라고 전했다. 3000만 유로는 아약스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고 아약스는 오랜 협상 끝에 이적료 합의점을 찾았다. 이에 베르바인도 곧 토트넘을 떠나 아약스와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지난 2020년 1월 PSV 아인트호벤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던 그는 2년 반 만에 고국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앞서 아인트호벤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토트넘에 합류했던 그는 그동안 팀 내 주전 경쟁에선 살아남지 못했다. 특히 지난 시즌엔 손흥민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로 이어지는 공격진에 완전히 밀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출전한 25경기 가운데 선발 기회는 단 4경기였을 정도.

주전 경쟁에서 밀린 데다, 네덜란드 국가대표로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선 꾸준한 출전이 필요했던 그는 결국 토트넘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준비했다. 아약스 외에 에버튼 등 EPL 구단들의 러브콜도 받긴 했지만 최종적인 행선지는 아약스가 됐다.

베르바인의 아약스 이적은 선수는 물론 토트넘, 아약스 구단 모두에 '완벽한 이적'이 될 것이란 게 현지 평가다. 영국 더부트룸은 "토트넘은 베르바인 영입 당시 들였던 이적료를 회수하는 데 성공했고, 아약스도 이미 검증이 끝난 그를 품으면서 리그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베르바인 역시 자신의 예전 폼을 찾을 수 있는 리그로 복귀를 눈앞에 두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베르바인이 아약스로 떠나게 되면 카메론 카터빅커스(셀틱)에 이어 이번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에서 방출되는 두 번째 선수가 된다. 지난 시즌 셀틱으로 임대 이적했던 카터빅커스는 700만 유로(약 95억원)의 이적료를 통해 완전 이적했다.

토트넘 스티븐 베르바인.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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