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멀티골 터뜨린 김승대, 19라운드 MVP '겹경사'

김명석 기자  |  2022.07.05 09:09
포항스틸러스 김승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항스틸러스 김승대(31)가 하나원큐 K리그1 2022 19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김승대는 지난 2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울산현대와의 동해안 더비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포항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그가 K리그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건 2015년 3월 FC서울전 이후 7년 3개월여 만이다.

김승대는 전반 15분 고영준이 오른쪽에서 내준 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넣은 뒤, 후반 8분엔 허용준의 크로스를 다이빙 헤더로 연결했다. 시즌 1, 2호 골을 연달아 넣으며 포항의 승리를 이끈 김승대는 라운드 MVP에도 이름을 올렸다.

K리그1 19라운드 베스트11.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19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같은 날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와 FC서울의 경기가, 베스트팀은 동해안 더비를 완승으로 장식한 포항이 각각 선정됐다.

이날 제주는 전반에 나온 제르소와 김범수의 연속 골로 여유롭게 앞서가는 듯 했지만, 서울 정한민과 강성진이 두 골을 따라잡으며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쳤다. 양 팀은 이날 경기에서 총 슈팅 27개를 만들어내며 화끈한 공격축구를 선보였다.

K리그2 24라운드 MVP는 FC안양 안드리고가 선정됐다. 안드리고는 2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그리너스전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안양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이 경기는 24라운드 매치에 선정됐고, 안양은 아코스티와 안드리고가 각각 멀티 골을 터뜨리며 다득점 승리에 성공해 24라운드 베스트 팀에 이름을 올렸다.

K리그2 24라운드 MVP FC안양 안드리고.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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