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항상 웃는다" 伊 전설도 감탄한 인품... 모두가 사랑한 이유 있었다

김동윤 기자  |  2022.07.05 19:53
손흥민./AFPBBNews=뉴스1
손흥민(30)이 토트넘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것은 단순히 실력이 뛰어나서가 아니었다. 선수와 감독으로서 모두 성공한 이탈리아의 전설 안토니오 콘테(53) 토트넘 감독도 감탄한 그의 인품을 모두가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4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은 손흥민의 태도와 헌신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인정했다"고 밝혔다.

콘테 감독은 선수 시절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유벤투스의 주장을 역임하면서 숱한 우승을 이끈 명수비수였다. 2005년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뒤로는 유벤투스, 첼시, 인테르 등을 이끌면서 리그 우승을 수 차례 달성해 '뛰어난 선수는 뛰어난 감독이 될 수 없다'는 축구계 속설을 정면으로 돌파했다.

그렇게 수십년간 산전수전을 다 겪은 콘테 감독의 눈에도 손흥민의 인품은 남달랐다. 토트넘 구단이 공식 SNS를 통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손흥민의 선수로서 자질뿐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도 깊은 감명을 받았다. 그는 "손흥민은 훈련 중에도 항상 웃고 있다"면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변함없는 손흥민의 태도를 극찬했다.

이 소식을 전한 스퍼스웹은 "손흥민이 토트넘의 모든 사람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2021~2022시즌 리그 마지막 라운드에서 동료들이 손흥민의 득점왕 수상을 적극적으로 도왔다는 사실로 다시 한 번 확실해졌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2021~20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노리치시티전에서 막판 2골을 몰아치며 23골로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유럽 4대 리그(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탈리아 세리에 A,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아시아인은 손흥민이 최초였다.

스퍼스웹은 "손흥민이 토트넘에 가진 애정은 원하는 어떤 팀이든 갈 수 있었음에도 그가 토트넘에서 전성기를 보내기로 결심한 큰 이유가 될 것"이라고 정리했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왼쪽)과 손흥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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