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썸' 신현준 "관객 수 공약? 정준호 영화만 이기면 돼" 폭소

김나연 기자  |  2022.07.06 16:34
신현준 / 사진=영화 '핸썸' 스틸컷
배우 신현준이 영화 '핸썸'의 관객 수 공약을 밝히며 정준호에 대한 라이벌 의식을 드러냈다.

6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핸썸'의 언론, 배급 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동욱 감독을 비롯해 배우 신현준, 박솔미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핸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형사 노미남(신현준 분)이 어느 날 교통사고로 뇌에 충격을 받은 나머지 자신이 아이돌급 꽃미남이 됐다는 착각에 빠진 자뻑 코미디 영화.

'죽이고 싶은 남자', '생날선생' 등을 연출한 김동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신현준은 영화 '핸썸'은 착하고 순한 성격과는 달리 얼굴만 보면 조폭이 더 어울리는 형사 노미남 역을 맡아 6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특히 극 중 아리 역을 맡은 박솔미와 로맨스 호흡을 맞췄다.

이날 신현준은 관객 수 공약에 대한 질문에 "저는 큰 욕심이 없다. 정준호 씨가 최근에 개봉한 영화 '어부바'만 이겼으면 좋겠다. 정준호만 이기면 된다고 생각한다. 같이 붙는 영화도 있고, 뒤에 나오는 영화들도 많은데 다 잘 됐으면 하고, '어부바'의 스코어만 이겼으면 좋겠다"고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만약 '어부바'의 스코어를 넘으면 관객들 중에서 몇 분 추첨을 해서 정준호와 같이 어부바를 해드리고 싶다. 집까지 찾아가서 업고 동네 한 바퀴를 돌겠다. (정준호가) 본인 드라마 시청률 공약에도 저를 끌어들인 적이 있기 때문에 무조건 같이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박솔미는 "저도 영화 스코어가 '어부바'를 넘어서 신현준 씨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그럼 제가 신현준 씨를 업어드리겠다"고 했고, 신현준은 "제 아내가 질투가 많아서 그건 생각을 좀 해보겠다"고 덧붙여 폭소를 유발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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