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기 든 맨유, 결국 호날두 시장에 내놓는다 [英 매체]

양정웅 기자  |  2022.07.07 09:19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대놓고 팀을 떠나길 원하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의 뜻을 들어주기로 했다.

영국 더 선은 7일(한국시간) "맨유는 올여름 호날두를 떠나보낸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있다"며 호날두를 이적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호날두는 맨유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표면상 이유는 '가족 문제'지만 영국 현지에서는 최근 호날두가 이적 요구를 한 것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지난 3일 BBC 등 영국 언론들은 "호날두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위해 맨유를 떠나려고 한다"고 전했다. 맨유는 2021~22시즌 6위로 마감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무산됐다. 호날두는 결국 강팀으로의 이적을 원하고 있는 것이다.

당초 맨유는 호날두를 붙잡고자 했다. 30대 후반의 나이에도 여전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호날두는 2021~22시즌 EPL 득점 3위(18골)에 오르는 등 맨유 복귀 후 24골을 넣으며 자신이 맨유의 핵심 전력임을 증명했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맨유 관계자는 "호날두는 판매 불가 자원이다. 다음 시즌에도 우리와 함께하길 기대한다"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그러나 호날두가 훈련에도 참가하지 않고, 맨유의 프리시즌 투어에도 불참할 것이 유력한 상황이 되자 결국 클럽도 '백기투항'하게 됐다. 매체는 "맨유는 이제 호날두의 뜻을 바꿀 수 없다는 걸 알고 기나긴 전투를 끝내려고 한다"고 전했다.

신임 감독인 에릭 텐 하흐 역시 '호날두 없는 맨유'를 받아들이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이사회와 이야기한 후 텐 하흐는 호날두가 사라진 미래를 계획해야 한다는 걸 인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텐 하흐는 당초 호날두가 팀에 남아주기를 바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호날두가 오히려 맨유를 떠나는 게 클럽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 첼시 선수인 크레이그 벌리는 ""악당, 분열을 조장하는 선수, 그리고 팀에 남고 싶지 않아하는 선수를 데리고 있을 필요는 없다"고 말했고, 디 애슬레틱 영국판은 "그의 잘못은 아닐지라도, 그의 존재가 팀에 도움과 함께 방해도 됐을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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