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2' 제주도 60년만 폭설로 탄생한 신시아 눈밭 장면..비하인드 공개

전형화 기자  |  2022.07.07 08:58
영화 '마녀2' 측이 제주도 자연을 이용한 촬영 장면 등 다양한 비하인드를 ㅅ개했다.

7일 NEW는 전편 '마녀' 엔딩의 배경이 됐던 제주도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촬영하면서 더해졌던 다양한 뒷이야기를 소개했다. '마녀2'에는
제주도의 광활한 대자연부터 옛날 교회, 대학교, 골프장, 전시장 등 제주의 명소들을 적극 활용해 보는 재미를 더한다. 제주돌문화공원은 '소녀'(신시아)가 평생을 갇혀 있었던 비밀연구소 '아크'로, 섭지코지에 위치한 글라스 하우스는 '마녀 프로젝트'의 창시자 '백총괄'(조민수)의 베일에 싸인 저택으로 재탄생했다.

박훈정 감독은 '마녀2' 뿐 아니라 '낙원의 밤'과 '슬픈열대'까지 차기작들을 모두 제주도에서 촬영, 제주도를 상상력을 자극하는 영감의 원천으로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거대한 자연을 품은 제주 곳곳의 압도적인 비주얼을 영화 속에 담아내기까지 결코 만만치 않은 과정을 거쳤다. 제주의 변덕스러운 날씨로 인해 모든 스태프들은 항상 만반의 준비를 해야 했던 것. 갑작스러운 강풍이 불어닥치거나 비가 쏟아지는 일은 다반사였고 지대에 따라 기온이 영하로 급격하게 떨어지는 경우도 발생했다. 스태프들은 항상 여벌의 옷과 담요는 물론, 핫팩과 난방 기구들을 준비해 촬영에 임했다.

특히 예고편에 공개된 아름다운 설원의 풍경은 제주도에 60년 만에 내린 폭설로 인해 탄생한 장면으로 앵글에 맞게 끊임없이 눈을 치우고 쌓았던 스태프들의 노력과 얇은 실험복을 입고 맨발로 눈 위를 수없이 걸어야 했던 배우 신시아의 열정이 더해져 인상적인 장면이 완성될 수 있었다.
주요 캐릭터들이 총출동한 후반부 액션 장면은 '마녀2'의 하이라이트. 예측불가한 능력을 자랑하는 '소녀'를 비롯해 총과 칼을 거침없이 다루는 '조현'(서은수)과 '톰'(저스틴 하비) 그리고 토우 4인방(채원빈, 서이라, 정라엘, 김기해)까지. 각자의 개성과 능력을 가진 인물들이 지상과 하늘을 오가며 펼치는 전투는 압도적 스케일을 바탕으로 생생한 타격감과 속도감으로 관객들에게 시원한 액션 쾌감을 전한다.

서은수는 고난이도 액션씬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심지어 잘 때도 머리맡에 총을 두고 생활하는 등 총이 마치 몸의 일부분인 것처럼 만들었다는 후문. 토우 4인방 역시 간결하고 스타일리시한 액션을 구사하기 위해 매일 칼을 들고 다니며 연습을 한 것으로 알려져 '마녀 2'의 한층 강력해진 액션 스타일의 비결을 전했다.

사라진 '소녀'의 행방을 쫓던 본사 소속 요원과 상해 랩 출신의 토우 2인자(서이라)는 광고판 위를 거침없이 누비며 치열한 전투를 벌이는 장면도 비밀이 숨겨져있다.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짜릿한 액션이 이어지는 가운데 슬라이딩으로 서로의 공격을 피하는 장면에는 특별한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 바로 신발 바닥과 광고판 세트의 마찰이 심해 와이어의 도움을 받아도 배우들이 동작이 매끄럽게 연결되지 않자, 스태프들은 두 배우의 신발 바닥에 얇은 철판을 봉합한 일명 '탈 아이젠' 신발을 제작했다. 스태프들과 배우들의 열정과 노력을 통해 수십 번의 도전 끝에 완성된 이 장면은 독창적인 액션으로 호평받는 '마녀 2'의 대표 액션 장면으로 손꼽히며 관객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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