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임대만 다니다 떠났다, 방출 1호 심경 고백 "토트넘에서 나와 기뻐"

심혜진 기자  |  2022.07.07 17:35
토트넘 시절의 카터 빅커스(왼쪽)./AFPBBNews=뉴스1
토트넘 첫 번째 방출자 카메론 카터-빅커스(25·셀틱)가 이적 후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영국 더부트룸은 7일(한국시간) "카터-빅커스가 토트넘 탈출 후 기쁨을 표출했다"고 전했다.

2009년 토트넘 유스팀에 합류한 카터-빅커스는 19살이던 2016년 컵대회를 통해 프로에 데뷔했다. 2017~2018시즌부터는 임대를 통해 본격적으로 경험을 쌓았다. 셰필드 유나이티드부터 스완지 시티, 스토크 시티, 본머스 등 지난 시즌까지 4시즌 연속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6개 팀에서 임대 생활을 이어갔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48) 감독 체제로 시작한 지난 시즌 드디어 본격적인 기회를 받는 듯 보였다. 지난해 8월 파수스 드 페헤이라(포르투갈)와의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에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 처음으로 UEFA 대회도 나섰다. 그러나 이적시장 막판 또다시 '임대'로 팀을 떠났다. 이번엔 스코틀랜드 셀틱 유니폼을 입었다. 무려 5시즌 연속 임대였다.

이 과정에서 원 소속팀 토트넘과 계약은 어느덧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올여름 재계약과 이적의 기로에 선 가운데, 토트넘에서 보여준 게 없는 만큼 콘테 감독의 다음 시즌 계획에 포함될 가능성은 희박했다. 결국 그는 '임대'가 아닌 완전 이적을 통해 토트넘을 떠났다.

방출 후 약 한 달이 지났다. 그리고 마침내 그가 입을 열었다. 카터 빅커스는 "난 2021~22시즌이 끝나기 전에 토트넘에서의 내 입지를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여름에 다시 이야기할 필요가 없었다. 이적은 빠르게 진행됐고, 기뻤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 "토트넘을 떠나는 것이 내게 중요했다. 이른 시간에 이적이 돼 다행이었다. 몇몇 EPL 팀들과 연결되기도 했지만 구체적이진 않았다. 지난 시즌이 끝나기 전부터 셀틱과 계약하기를 바랐다"라며 셀틱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셀틱 임대 시절의 카터 빅커스(오른쪽)./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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