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U 따라가던 '대단한 후배', 2019년 류현진 한계 넘었다

김동윤 기자  |  2022.07.08 21:44
LA 다저스 토니 곤솔린./AFPBBNews=뉴스1
대단한 후배가 아닐 수 없다. 2019년 류현진(35·토론토)의 발자취를 따라가던 토니 곤솔린(28·LA 다저스)이 마침내 선배의 한계를 넘어 자신의 이름을 위에 새겼다.

곤솔린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2022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1승째를 거뒀다.

다저스가 4-0으로 앞선 5회초 2사 1루에서 크리스토퍼 모렐에게 좌월 투런포를 허용했으나, 7회까지 4번의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성적은 16경기 11승 무패 평균자책점 1.62가 됐고, 곤솔린은 또 한 번 다저스 프랜차이즈 기록을 소환했다.

미국 매체 트루블루 LA의 블레이크 해리스에 따르면 곤솔린은 다저스 구단 역사상 시즌 첫 16경기에서 4번째로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선수다. 그 위로는 1.29의 돈 드라스데일(1968년), 1.57의 샌디 쿠팩스(1966년), 1.58의 잭 그레인키(2015년) 세 명뿐이다.

그동안 곤솔린의 등판 후에는 계속해서 류현진의 이름이 따라다녔다. 2019년 다저스 시절 류현진은 시즌 첫 15번째 경기까지 평균자책점 1.27로 역대 5위 안에 꾸준히 들었었다.

16번째 경기였던 2019년 6월 29일 콜로라도 쿠어스필드 원정이 문제였다. 당시 류현진은 4이닝 7실점으로 크게 무너지면서 시즌 평균자책점이 1.27에서 1.83으로 껑충 뛰었다. 더는 해당 기록에 이름을 남기지 못했으나, 시즌을 끝까지 완주해 29경기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에 오르는 업적을 달성했다. 이때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2.32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 기록이었다.

2019년 류현진의 한계를 넘은 곤솔린은 역대 메이저리그 최고 에이스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블레이크 해리스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첫 1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62, WHIP 0.81 이하로 기록한 투수는 1968년의 밥 깁슨, 2000년의 페드로 마르티네즈, 2018년의 저스틴 벌랜더, 2022년의 곤솔린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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