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 장기붕 전 경호실장, 아웅산 테러부터 YS 피격 사건까지

황수연 기자  |  2022.07.10 20:10
/사진='집사부일체' 방송 화면 캡처
장기붕 전 경호실장이 일화를 전했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20년 간 청와대 경호부장을 맡았던 장기붕이 등장했다.

장기붕 전 경호실장은 "최규하 전 대통령부터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 다섯 분을 경호했다"고 전했다. 이어 장기붕 경호실장은 경호실장을 지내며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 했다. 심용환 역사학자는 전두환 대통령을 노렸던 아웅산 테러에 대해 물었고, 이에 장기붕 경호실장은 "당시 미얀마 외무장관이 10분 늦게 도착해 전두환 대통령도 늦게 출발했다. 그래서 오시는 와중에 무전으로 되돌아가시게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장기붕 경호실장은 "클레이모어 폭탄이 터졌고, 제 방탄복 등허리에 파편이 30여 개가 나왔다. 만약 머리에 맞았다면 저도 사망했을
것이다. 제 오른쪽, 왼쪽에 있던 제 후배도 사망했고 현장 사망자만 13명이었다"고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장기붕 경호실장은 다음 에피소드로 "김영삼 대통령 시절 UN 연설을 위해 뉴욕에 방문했다. 그런데 김영삼 대통령이 묵는 방 응접실 유리가 총알로 완전히 깨져있었다. 과학수사대까지 와 수사를 했다. 당시 같은 호텔에 묵던 클린턴 대통령, 힐○호텔 회장을 노린 것일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실탄이 국산 실탄으로 밝혀졌지만 우리나라가 실탄 최대 수출국가라 용의자는 아직도 잡지 못하고 미제로 남았다"고 전했다.

황수연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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