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스마 콘테도 '사르르'... 韓팬들 응원에 '환한 미소+손 인사' [★현장]

서울월드컵경기장=이원희 기자  |  2022.07.11 19:08
축구 팬들을 향해 인사하는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 /사진=뉴스1
'카리스마' 안토니오 콘테(53) 토트넘 감독이 사르르 녹았다. 한국 팬들의 뜨거운 응원에 손을 흔들며 반갑게 인사했다.

잉글랜드 토트넘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오픈 트레이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오후 6시부터 행사가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토트넘 선수단은 23분 늦게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축구팬들은 크게 상관하지 않았다. 세계적인 선수들의 등장에 환호성을 질렀다.

이에 'EPL 득점왕' 손흥민(30)을 비롯해 팀 간판스타 해리 케인(29), 캡틴 위고 요리스(36) 등이 축구팬들을 향해 여러 차례 손 인사를 건넸다.

콘테 감독도 빠질 수 없었다. 경기장 전광판에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던 콘테 모습이 잡히자 축구팬들은 일제히 박수와 함께 환호성을 보냈다. 그러자 콘테 감독도 환한 미소와 함께 손을 흔들며 감사함을 나타냈다.

선수단을 향해 고함을 치거나, 격한 세리머니를 펼치는 경기장 안에서의 콘테 감독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 실제로 콘테 감독은 토트넘 선수단이 본격적인 훈련에 임하자 열정적으로 지시했다.

한편 토트넘 선수단은 이날 오픈 트레이닝을 소화한 뒤 오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15일 다시 한 번 오픈 트레이닝, 16일에는 스페인 세비야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다.

토트넘 오픈 트레이닝 지켜보는 축구팬들. /사진=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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