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느낌 좋다... '토트넘 신입생' 폭풍 활약에 기대감↑

서울월드컵경기장=이원희 기자  |  2022.07.12 04:56
이브 비수마. /사진=토트넘 인스타그램
벌써 느낌이 좋다. 잉글랜드 토트넘의 '신입생' 이브 비수마(26)가 폭풍 활약을 펼쳤다.

한국 투어 중인 토트넘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오픈 트레이닝 이벤트를 진행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안토니오 콘테(53) 토트넘 감독의 지도 아래 'EPL 득점왕' 손흥민(30), 간판스타 해리 케인(29), '캡틴' 위고 요리스(26) 등이 무더운 날씨 속에서 땀을 흘렸다. 토트넘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본 6000여명의 축구팬들도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이날 여러 차례 팬들의 감탄사를 이끌어낸 선수가 있었다. 바로 올 여름 새롭게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비수마. 탄탄한 체격을 앞세워 볼을 뺏은 뒤 정확한 롱패스를 건넸다. 손흥민과 케인 등 토트넘의 여러 선수들이 비수마의 수비에 막혀 공격권을 내줬다.

지난 시즌까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잉글랜드)에서 활약했던 비수마는 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평가받는다. 지난 시즌 리그 26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 옐로카드도 10장을 받을 정도로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펼쳤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비수마에게 시즌 평점 6.99를 부여했다. 팀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이었다.

토트넘에서는 로드리고 벤탄쿠르(25), 피에르 호이비에르(27) 등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올 여름 토트넘은 탕귀 은돔벨레(26), 지오바니 로셀소(26), 해리 윙크스(26) 등이 팀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비수마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상황인데, 오픈 트레이닝부터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면서 한껏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15일 다시 한 번 오픈 트레이닝, 16일에는 스페인 세비야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다.

이브 비수마(왼쪽). /사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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