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EPL 최고, 자부심 가져도 된다" 세비야 감독 특급 칭찬

수원=이원희 기자  |  2022.07.16 23:32
줄렌 로페테기 세비야 감독이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대연회실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프리매치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제공
세계적인 명장으로 꼽히는 훌렌 로페테기 세비야 감독이 '대한민국 공격수' 손흥민을 향해 특급 칭찬을 전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잉글랜드 토트넘과 친선경기에서 1-1로 비긴 뒤 "손흥민은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선수"라며 "한국 최고이자,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다. 많은 골을 넣을 줄 안다. 한국선수라는 자부심을 느껴도 될 것 같다"고 높이 평가했다.

지난 시즌 'EPL 득점왕' 손흥민은 이날 선발출전해 '단짝' 해리 케인의 선제골을 돕는 등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 상대 수비를 벼랑 끝으로 몰아넣는 역습 찬스도 여러 번 이끌었다.

세비야와 토트넘은 지난 시즌 리그 4위를 차지한 팀이다. 올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만날 수 있다. 이 때문인지 이날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 종료 직후에는 손흥민과 세비야 수비수 곤살로 몬티엘이 거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로페테기 감독은 신경전에 대해 "경기의 일부"라며 "이기기 위해 격렬한 경기를 하다 보니 신체 접촉이 있었다. 경기가 끝나면 선수들은 포옹을 한다. 문제없다"고 말했다.

이날 토트넘전은 세비야의 첫 프리시즌 경기이기도 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여러 장의 교체카드를 사용하며 다양한 선수들을 테스트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좋은 경기, 좋은 분위기, 좋은 관중들의 환영이 있었다. 프리시즌 첫 경기였는데, 좋은 리듬을 가지고 경기했다"고 만족하며 "관중들에게도 즐거운 경기가 됐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토트넘은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팀이다. 이런 팀을 상대로 좋은 플레이가 많이 나왔다"며 "5~6명의 선수를 테스트했다. 여러 선수들이 공평하게 뛰었고, 부상자도 없었다.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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