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혁, 폭행 논란 입 열었다 "나는 팬들에게 떳떳"

윤상근 기자  |  2022.07.19 18:31
장우혁

1세대 아이돌그룹 H.O.T. 출신 가수 장우혁이 자신에게 폭행과 폭언을 당했다고 주장한 전 직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일과 관련, 직접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장우혁은 지난 15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한 달간 마음을 졸여야 했던 팬들을 더 힘들게 했던 것 같다. 그저 사실이 아니니 지나가겠지 하고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독이 돼 팬분들을 더 힘들게 했다"라며 "나만 참으면 끝나는 일이라 그저 참으려고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지금처럼 팬들에게 자랑스러운 아티스트, 떳떳한 가수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법적인 대응을 할 것"이라고 적었다.

이와 관련, 장우혁 소속사 WH CREATIVE는 19일 공식입장에서 "당시에 함께 일했던 많은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고 사실 확인을 한 결과 폭로글의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으며, 유포자들은 장우혁을 비방할 목적으로 거짓된 내용을 기재한 글을 올려 명예를 훼손했다"라며 "익명이라는 점을 악용하여 커뮤니티 게시판 등을 통해 장우혁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명예를 훼손한 유포자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고자 지난 7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죄로 고소장을 접수하고, 경찰 수사를 정식으로 의뢰 했다"라고 전했다.

장우혁은 지난 7일 자신이 운영하는 소속사에 근무했던 직원 2명을 상대로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장우혁의 소속사 출신 연습생 A씨는 지난 6월 장우혁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글을 온라인에 올렸고, 전 직원 B씨와 C씨도 장우혁에게 폭행과 폭언, 부당한 대우를 당했다는 취지의 글을 게재했다.

장우혁은 이후 연습생 A씨를 만나 직접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도 "그 사이에 서로 많은 오해가 있었다. 저 또한 잘못한 부분들이 있었으며 그 당시 상황을 너무 극대화 시켜 표현했다"며 "서로 마주 보며 그 날을 회상했다. 서로 잘못한 부분들에 대해 사과를 주고 받으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끝으로 좋은 감정으로 마무리를 지었다"라고 덧붙였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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