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더부트룸은 29일(한국시간) "모우라가 훈련장에서 보여주고 있는 모습들을 보면 토트넘 팬들은 그를 응원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그는 프리시즌 트레이닝 수비 훈련 과정에서 매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그동안 손흥민 등과 함께 팀의 공격수로 활약했던 그는 콘테 감독의 제안을 받아 이번 시즌부터 '오른쪽 윙백'으로 시험대에 오르고 있는데, 윙백 역할에 필요한 수비를 보강하기 위해 매우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있다는 것이다.
모우라의 포지션 변경은 이달 토트넘의 한국 프리시즌 투어 과정에서부터 주목을 받았다. 오픈 트레이닝을 통해 모우라의 오른쪽 윙백 변경 가능성이 제기됐고, 실제 세비야전에선 윙백으로 선발 출전한 뒤 레인저스전에서도 교체로 나서 윙백 역할을 맡았다. 한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골을 넣었던 모우라 입장에선 콘테 감독을 만나 축구인생 두 번째 막을 올린 셈이다.
매체는 "모우라는 자신의 부족한 수비 능력을 개선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수비 훈련 과정에서 토트넘 코치진의 박수를 받았을 정도"라며 "스스로도 새로운 역할에 대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격려와 응원을 받을 만하다. 지금처럼 훈련장에서 코치진에 계속 깊은 인상을 남긴다면 모우라 역시 윙백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콘테 감독은 앞서 첼시 감독 시절 빅터 모제스의 포지션을 윙백으로 바꾼 뒤 그를 EPL 우승 핵심 멤버로 성장시킨 바 있다. 인터밀란 시절에서도 이반 페리시치나 안토니오 칸드레바 등의 포지션을 바꿔 효과를 봤다. 당시의 인연으로 페리시치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으로 이적해 콘테 감독과 재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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