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없는 실수 때문에..." 다 잡은 승리 놓친 가마 감독 '한숨' [★수원]

수원=김명석 기자  |  2022.07.31 21:50
가마 대구FC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다 잡은 승리를 놓친 알렉산드레 가마(54·브라질) 대구FC 감독이 "어이없는 실수로 인해 실점을 내줬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가마 감독은 31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5라운드 원정경기 2-2 무승부 직후 기자회견에 참석해 "동점골과 역전골까지 만들어내고도 마지막에 어이없는 실수로 인해 실점이 나와 손안에 있던 승리를 놓쳤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대구는 전반 14분 만에 정재용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했지만, 전반 막판 고재현의 동점골로 전반을 1-1로 맞선 채 마쳤다. 이후 상대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한 뒤 후반 41분 페냐의 역전골로 승기를 잡는 듯 보였으나 추가시간에 나온 김우석의 퇴장과 페널티킥 실점으로 2-2 무승부에 그쳤다. 김우석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 유니폼을 뒤에서 잡아당겼다.

12경기 만에 원정 첫 승을 눈앞에 두고도 이를 놓친 터라 가마 감독도 아쉬움이 가득했다. 그는 "전반엔 경기 감각이 많이 떨어져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비가 오고 그라운드 상태도 좋지 못해 선수들이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이해를 못 했고, 반응도 느렸다"며 "선제 실점을 허용한 장면도 볼을 소유한 상황에서 미스 때문에 나왔다"고 돌아봤다.

이어 가마 감독은 "후반엔 그래도 다른 분위기로 경기에 나섰다. 동점골과 역전골까지도 만들어냈다"면서도 "하지만 다시 한번 마지막에 어이없는 실수로 인해 실점을 허용했다. 우리 손안에 있던 승리를 놓친 게 너무 안타깝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가마 감독은 "1~2경기가 아니라 너무 많은 경기에서 이런 상황이 나온다"면서 "이런 상황에 대해서 이해를 하고, 또 문제점을 찾아서 보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무승부로 대구는 이번 시즌 개막 12경기째 원정 무승(8무4패)의 늪에 빠졌다. 순위는 9위(승점 27)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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