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가 웃는다' 긴 기다림 끝, 토트넘 먹튀 찾는 팀 나왔다

심혜진 기자  |  2022.08.02 18:34
탕기 은돔벨레./AFPBBNews=뉴스1
토트넘의 난제가 마침내 풀리는 것일까. '방출 1순위' 탕기 은돔벨레(25)를 원하는 팀이 등장했다.

영국 팀 토크는 2일(한국시간) "토트넘과 비야레알이 은돔벨레와 페르비스 에스투피난(24)의 스왑딜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올림피크 리옹으로 임대를 떠났던 은돔벨레는 끝내 리옹 완전 이적에 실패한 뒤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현재 토트넘 '전력 외'로 구분된 상황이다. 한국 프리시즌 투어는 물론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레인저스전에도 결장했다. 안토니오 콘테(53·이탈리아) 감독도 최대한 빨리 은돔벨레의 방출을 원하고 있다.

문제는 다른 방출 후보들과 달리 은돔벨레만 뚜렷한 이적설이 돌고 있지 않았다. 다른 후보들을 보면 지오바니 로 셀소와 세르히오 레길론은 각각 비야레알과 세비야의 러브콜을 받고 있고, 해리 윙크스는 에버튼 등 저마다 강력하게 연결되는 구단들이 있다. 반면 은돔벨레는 이적료나 급여 수준이 워낙 높은 탓에 관심을 보이는 팀은 나타나지 않았던 것이다.

그리고 긴 기다림 끝에 마침내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은돔벨레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팀이 나타났다. 스페인 라리가의 비야레알이다. 지난 시즌 로셀소가 임대로 갔던 팀이기도 하다.

보도에 따르면 비야레알은 현재 로 셀소 영입을 바라고 있다. 토트넘과 협상을 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은돔벨레와 에스투피난의 이름도 함께 언급되고 있다. 한 마디로 은돔벨레와 에스투피난을 맞바꾸자는 이야기다.

다만 현지에서는 가능성이 낮은 스왑딜로 보고 있다. 팀 토크는 "에스투피난은 토트넘에 필요없다. 강력한 윙백 옵션임에도 말이다. 에스투피난은 지난 시즌 라리가에서 단 1개의 도움만을 기록했고, 챔피언스리그 10경기 출전은 한 번도 없다"면서 "토트넘은 이미 경험 많은 이반 페리시치와 젊은 라이언 세세뇽을 활용하면 된다. 만약 은돔벨레와 로셀소가 떠나게 된다면 중앙 미드필더를 데려오는 것이 낫다"고 분석했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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