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는 3일(한국시간) "LA 다저스로부터 화이트와 내야수 알렉스 데헤수스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다저스는 두 선수의 대가로 좌완 모이세스 브리토와 우완 닉 프레소를 데려왔다.
지난 2020년 데뷔한 화이트는 올 시즌 15경기(10선발)에 등판, 1승 2패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 중이다. 최고 시속 99마일(약 159.3km)의 패스트볼이 장점이다. 클레이튼 커쇼, 훌리오 우리아스, 토니 곤솔린 등 2점대 평균자책점의 투수가 즐비한 팀 사정상 고정 선발 자리를 얻진 못했지만 적은 기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한국에서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와 생김새가 닮은 것으로 유명하다. 화이트는 외조부모가 미국으로 이민 간 '한인 3세대'다. 그는 시즌 전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박찬호를 닮았다는 걸) 나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알렉 마노아, 케빈 가우스먼의 원투펀치가 건재한 가운데, 갈피를 못 잡던 '개막전 선발' 호세 베리오스도 감을 찾아가고 있다. 그러나 류현진이 토미 존 수술로 시즌 아웃됐고, 일본인 투수 기쿠치 유세이 역시 부진과 부상으로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토론토는 선발과 구원 모두가 가능한 화이트를 영입함으로써 시즌 막판 생길 수 있는 선발진의 공백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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