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다은이 '사냥개들'에 출연, 김새론의 롤을 사실상 대체한다.
3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정다은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사냥개들'에 출연을 확정, 최근 음주운전으로 논란이 된 김새론의 역할을 대체하게 됐다.
촬영 막바지 분량이 남아있던 '사냥개들'은 김새론이 분한 차현주 캐릭터를 사망 수준의 전개로 만들고 해당 역에 정다은을 대체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정다은은 '사냥개들'에서 김새론과 같거나 비슷한 롤을 맡는다.
'사냥개들'은 돈을 쫓아 사채업에 발을 들인 세 젊은이가 거대한 세력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 앞서 김새론이 사냥개들의 세 젊은이 중 한 명인 차현주 역을 맡아 촬영을 진행했다. 극 중 차현주는 최 사장(허준호 분)의 가족 같은 존재이자 그의 뒤를 이을 인물로, 비중이 큰 주연이었다. 우도환, 이상이, 박성웅 등이 함께 출연했다.
그러나 김새론이 지난 5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적발되자 '사냥개들'의 촬영에 빨간불이 켜졌다. 배우의 사생활 문제도 최근 작품의 호불호에 큰 영향을 끼치는 만큼, 넷플릭스 측은 김새론의 논란 후 "제작진과 배우 측, 넷플릭스는 논의 끝에 김새론 배우가 예정돼있던 촬영 일정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 5월 18일 오전 8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가드레일과 가로수를 여러 차례 들이받은 혐의를 받았고, 음주운전 및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지난 6월 28일 검찰에 송치됐다. 김새론은 사고 당시 음주 감지기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지만 경찰의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거부했고 인근 병원에서 채혈을 진행했다.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채혈 분석 결과 사고 당시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약 0.2%로 드러났다.
김새론은 당시 자신의 SNS에 "저는 음주 상태로 큰 잘못을 저질렀다"며 "저의 잘못된 판단과 행동으로 주변 상가의 상인 분들, 시민 분들, 복구해 주시는 분들 너무나도 많은 분들께 피해를 끼쳤다.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했으나 그러지 못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또한 "사고로 인한 피해는 현재 회사와 함께 정리해 나가는 중이며 마지막까지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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