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영입 1호, 토트넘 경험자 모드리치에게 '특별 요청'한 사연

심혜진 기자  |  2022.08.04 19:38
이반 페리시치(왼쪽), 루카 모드리치./AFPBBNews=뉴스1
이반 페리시치(33·토트넘)가 크로아티아 대표팀 선배 루카 모드리치(37·레알 마드리드)와 통화를 했다. 토트넘 환경과 등번호를 물어보기 위해서다.

영국 팀 토크는 4일(한국시간) "페리시치는 토트넘 입단 결정을 내리기 전해 모드리치와 긴 대화를 나눴다. 그리고 특별한 요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페리시치는 안토니오 콘테(53) 감독의 이번 여름 이적시장 '1호 영입'이다. 콘테 감독과는 인터밀란에서 사제의 연을 맺고 2020~2021시즌 세리에A 우승을 경험했다. 윙어뿐만 아니라 공격형 미드필더나 윙백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데, 인터밀란에선 주로 왼쪽 윙백 역할을 맡았다.

페리시치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토트넘의 영입 제안을 받고 고민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래서 크로아티아 대표팀 선배이자 토트넘 선배인 모드리치에게 전화를 걸었다. 페리시치는 "처음 콘테 감독과 전화 통화를 한 뒤 나는 모드리치에게 전화를 걸었다"면서 "내가 그의 친정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모드리치는 토트넘에 관한 긍정적인 것만 이야기했다. 진짜 토트넘에 와보니 정말 현대적이고 모든 것이 좋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가장 눈길을 모으는 것은 '특별 요청'이다. 페리시치가 직접 모드리치에게 부탁했다. 바로 등번호다. 모드리치는 토트넘에서 뛸 당시 14번을 달고 있었는데, 페리시치가 그 번호를 달아도 되냐고 허락을 구했다.

페리시치는 14번과 인연이 많다. 도르트문트, 인터 밀란, 바이에른 뮌헨 등에서 14번을 달고 뛰었다.

당초 토트넘에서 14번은 조 로든(25)의 몫이었다. 그래서 한국에서의 프리시즌 투어 때 페리시치는 14번이 아닌 22번을 달았다. 그러나 최근 등번호 교체가 있었다. 페리시치와 로든의 등번호가 바뀐 것이다. 이는 로든의 양보로 가능했다.

페리시치는 "난 모드리치에게 (당신과) 같은 넘버인 14번을 달고 뛸 것이다. 그에게 허락을 구했는데 흔쾌히 '좋아, 받아도 돼'라고 말했다. 재미있었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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