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4사사구' 심준석의 반성 "아직 컨트롤 잡아야 한다" [★현장]

신월=양정웅 기자  |  2022.08.0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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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고 심준석. /사진=양정웅 기자
비록 팀은 이겼지만, 심준석(덕수고·3학년)의 마음은 무거웠다. 본인이 그 승리에 도움이 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심준석은 5일 서울 신월야구장에서 열린 제56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 충암고등학교와 경기 후 "다시 나오게 된다면 오늘보다 더 달라진 모습으로 나오겠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경기에서 심준석은 덕수고가 3-0으로 앞서던 3회 말 1사 2루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2회부터 몸을 풀고 있던 그는 팀이 위기상황에 빠지자 지체 없이 등판에 나섰다.

그러나 제구 불안이 발목을 잡았다. 등판하자마자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다음 타자를 3구 삼진으로 처리하며 한숨 돌리는 듯했지만 4번 김동헌과 5번 박채울에게 연속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무너졌다.

밀어내기로만 2점을 주자 덕수고는 결국 23개 밖에 던지지 않은 심준석을 마운드에서 내릴 수밖에 없었다. 이날 심준석은 ⅓이닝 4사사구 1탈삼진 1실점의 성적으로 경기를 마쳤다. 팀이 11-8로 이겼지만 심준석의 지분은 없었다.

덕수고 심준석이 5일 서울 신월야구장에서 열린 제56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2회전에서 3회 말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사진=양정웅 기자
이날 경기는 심준석과 윤영철(충암고)의 초고교급 투수 맞대결로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심준석은 아웃카운트 한 개만 잡고 내려갔고, 윤영철은 3⅓이닝 동안 9개의 안타를 내주며 무너지고 말았다.

정윤진 감독은 경기 후 "심준석이 타이트한 상황에 걸리면 아직은 안 된다"며 "좀 어려운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언젠가는 심준석이 잘해주지 않을까"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경기 후 만난 심준석의 얼굴은 어두웠다. 그는 "(제구가) 좀 안 되니까 느슨해진 것 같다"고 자신의 투구를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직 실전에서 많이 던지면서 컨트롤을 잡아야 한다"며 자신에게 과제를 던졌다.

그래도 이날 심준석은 최고 구속이 시속 157km까지 나오는 등 구속에 있어서는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그는 "컨디션은 거의 올라온 것 같다"고 말했다.

덕수고가 상위 라운드에 진출하면서 심준석에게는 만회할 찬스가 생겼다. 이제 경남고를 만나게 되는 심준석은 "다시 나올 기회가 생겼다"며 "그때 나오면 오늘보다 달라진 모습으로 오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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