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샬리송 쉽지 않겠는데... 토트넘 '쿨루셉 맹활약', 뜨거워진 주전 경쟁

이원희 기자  |  2022.08.07 04:01
쐐기골을 넣은 데얀 쿨루셉스키(흰색 유니폼).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토트넘의 주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개막전에서 4-1 완승을 거뒀다.

토트넘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는 데얀 쿨루셉스키(22)였다. 1골 1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쿨루셉스키는 팀이 0-1로 지고 있던 전반 20분 정확한 크로스를 올려 라이언 세세뇽(22)의 헤더 동점골을 도왔다. 또 3-1로 앞선 후반 18분에는 자신이 직접 쐐기골까지 터뜨렸다. 영국 컷오프사이드는 쿨루셉스키의 골에 대해 "원더풀"이라고 크게 칭찬했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쿨루셉스키에게 평점 8.6을 부여했다. 이날 경기 가장 높은 평점이었다. 시즌 첫 경기부터 MVP를 차지한 것이다. '대한민국 공격수' 손흥민(30)은 평점 8.2를 받았다. 전반 31분 팀의 두 번째 골이자 에릭 다이어(28)의 역전골을 어시스트했다.

쿨루셉스키의 맹활약에 전문가들도 찬사를 보냈다. 영국 더 가디언 에드 아론스 기자는 이날 자신의 SNS을 통해 "쿨루셉스키는 사우샘프턴에 많은 문제를 안기고 있다. 히샬리송(25)은 그를 제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전했다.

브라질 공격수 히샬리송은 올 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신입생이다. 토트넘이 들인 돈만 해도 구단 최고 이적료에 해당하는 6000만 파운드(약 950억 원). 그만큼 기대를 많이 걸고 있는 선수다. 많은 이들이 히샬리송이 올 시즌 손흥민, 해리 케인(29) 등과 함께 토트넘 공격을 이끌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쿨루셉스키가 개막전부터 펄펄 날면서 양보 없는 주전 경쟁을 예고했다. 스웨덴 공격수 쿨루셉스키는 지난 시즌 리그 18경기에서 5골 8도움을 기록했다. 1월에 합류했는데도 손흥민, 케인과 찰떡호흡을 선보였다. 조직력 측면만 놓고 본다면 쿨루셉스키가 유리해 보인다.

히샬리송의 경우 지난 시즌 전 소속팀 에버턴에서 리그 30경기에 출전, 10골 5도움으로 활약했다. 공격 전 포지션을 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올 시즌 많은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토트넘에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토트넘 '신입생' 히샬리송(흰색 유니폼). /사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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