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데뷔골' 산드로, "우승 원하는 감독님, 화내는 것 당연"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2.08.07 22:00

[스포탈코리아=아산] 곽힘찬 기자= 광주FC 산드로가 이정효 감독이 하프타임 도중 라커룸에서 화를 낸 것에 대해 생각을 밝혔다.

광주는 7일 오후 7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1라운드 경기에서 충남아산FC에 2-0 승리를 거뒀다. 전반 추가시간에 산드로의 골이 터졌고 후반 추가시간에 마이키가 쐐기골을 기록하며 3연승을 기록, 1위 독주를 이어갔다.

경기를 마친 산드로는 “아주 힘든 경기였고 항상 준비했던 걸 운동장에서 보여줄 수 있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산드로는 등번호 91번을 굉장히 좋아한다. 무려 6년 동안 91번을 달고 있다. 광주에서도 마찬가지다. 산드로는 “91번은 내게 의미가 있다. 더 안정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든다. 난 기독교고 성경에 10편 91절이 보호에 대한 말을 하는데 그 구절이 좋아서 91번을 택했다”라고 언급했다.

그동안 산드로는 6경기에 나섰지만 득점이 없었다. 부담감이 컸을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산드로는 “득점이 빨리 터지고 늦게 터지는 건 중요하지 않다. 지금 나는 적응하고 있는 기간이다. 매일 득점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고 가장 중요한 건 광주가 1위를 달리고 있다는 점이다”라고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래도 데뷔골이었기에 기쁠 수밖에 없다. 산드로는 “항상 준비했던 것 100%가 그라운드에서 나올 수는 없다. 그래도 오늘 어느 정도 나왔으니까 광주가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정효 감독은 하프타임 때 라커룸에서 선수들에게 올해 처음으로 화를 냈다고 했다. 이정효 감독은 선수들에게 지키려는 경기를 하지말고 이기라는 경기를 하라며 도전적인 플레이를 주문했다. 이에 대해 산드로는 “감독님이 화내는 건 당연하다. 우승을 원하는 감독은 선수들에게 강요를 하는 것이 옳다. 좋은 감독님이라서 문제가 없다”라고 밝혔다.

산드로는 한국이 아닌 다른 곳에서 승격 경험이 있다. 광주가 K리그1 승격을 위해 산드로를 데리고 온 이유 중 하나다. 산드로는 “승격 경험이 있는데 타 리그와 K리그는 많이 다르다. 하지만 가장 긍정적인 건 광주는 차근차근 과정을 밟아나가고 있다는 거다”라고 강조했다.

사진=곽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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