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오상진 "♥김소영이 차린 밥상, 6년 동안 2번" [★밤TView]

윤성열 기자  |  2022.08.09 00:37
/사진='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동상이몽2'에서 아나운서 출신 오상진이 아내 김소영의 요리 실력을 폭로했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수근이 임창정, 서하얀 부부 집을 방문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이수근은 아내 박지연이 요리한 구절판과 쌈밥, 반찬 등을 들고 임창정, 서하얀 부부의 집을 찾았다. 서하얀은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음식들을 보고 "대박"을 외치며 감탄했다.

VCR로 이 모습을 지켜본 스페셜 MC 오상진은 아내 김소영에게 받은 생일상 에피소드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MC 김숙은 오상진에게 "결혼한지 6년 동안 아내한테 밥 얻어먹어 본 게 딱 2번이냐"고 물었다. 이에 오상진은 "2번보다는 많을 텐데, 임팩트 있는 게 2번이다"며 평소 김소영이 요리를 잘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이어 오상진은 "한 번은 나도 다른 남편처럼 차려준 걸 먹어보고 싶더라"며 김소영이 차려준 생일상을 먹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너무 늦게 요리가 완성돼 기다리기 힘들었다고. 오상진은 "생일상을 받는 게 보통 저녁때이지 않나. 목표는 오후 6시였는데, 11시 반쯤에 (생일상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에 MC 김구라가 "중간에 뭐 먹었어야 한다"고 하자, 오상진은 "중간중간 고비가 오긴 했다. 걱정된 건, 그날 먹어야 생일상이지 않나"라며 "내 생일에 먹은 음식 중 가장 맛있는 음식이었다"고 전했다. 김구라는 "굶기면 다 맛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임창정은 이날 같은 고향 출신인 이수근과 자신이 공통점이 많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키도 작고 외모도 잘 생기지 않았지만, 수려한 입담으로 미인으 아내를 얻었다고. 이수근은 이에 동의하는 듯 "'난 평생 죽을 때까지 이 사람(아내) 말 잘 듣고 살자'다"고 박지연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이수근은 또한 "나는 내 이름으로 된 게 아무것도 없다. 대출만 내 이름으로 되어 있다. 명의는 다 와이프 명의로 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에 임창정도 "나도 다 넘기는 중"이라고 맞장구를 치자, 이수근은 "아직도 다 안 넘겼나"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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