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는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금 대치동 상황. 남편이 차 가지고 가서 볼일 보고 나왔는데 잠기기 일보 직전이래요"라는 글과 함께 한 개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쏟아진 폭우로 인해 물에 잠긴 길과 차량의 모습이 담겨 있다. "오 마이 갓. 차 잠기겠다"고 외치는 남자의 목소리가 들린다. 미나는 영상과 함께 "어쩌죠? 이런 경우는 처음이네요.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라며 대치동에 머물고 있는 남편 류필립을 걱정했다.
미나는 또한 네티즌들의 걱정 어린 반응에 "걱정해 주셔서 감사해요. 다행히 바로 턱 위에 차를 올려놓아서 비가 계속 와도 괜찮았고 물이 살짝 빠졌을 때 겨우 빠져나왔는데 또 거기에 계속 비가 오는 거 같아요"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내린 폭우로 인해 서울 남부 지역 곳곳에 침수, 정전, 누수, 지하철 운행 중단 등 피해가 이어졌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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