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2골 관여했는데... 토트넘 '의외의' 방출 명단 나왔다

심혜진 기자  |  2022.08.09 09:56
에메르송 로얄(왼쪽)이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으로부터 지시를 듣고 있다./AFPBBNews=뉴스1
오른쪽 윙백 정리가 필요한 토트넘이 수비수 에메르송 로얄(23)을 방출시킬 수도 있다는 현지 전망이 나왔다.

9일(한국시간) 영국 팀토크에 따르면 풋볼런던의 알래스데어 골드 기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에메르송이 방출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에메르송은 지난 시즌 부진한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으며 기대를 모았지만, 잦은 실수와 아쉬운 수비력에 힘든 시간을 보냈다. 심지어 맷 도허티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결국 지난 시즌이 끝나고 이적설이 돌았다.

더군다나 토트넘은 올 여름 베테랑 이반 페리시치(33)을 데려온 데 이어 '유망주' 제드 스펜스(22) 영입에 성공했다. 여기에 기존 풀백 도허티, 세르히오 레길론(26)까지 있다. 레길론은 방출 명단에 올랐다고는 하지만 그를 빼놓고서라도 경쟁자는 한 둘이 아니다.

일단 한 고비를 넘긴 듯 싶었다. 왜냐하면 에메르송은 프리시즌 3경기를 통틀어 토트넘 오른쪽 윙백 자리에 2경기 선발로 나섰고, 지난 6일 열린 사우스샘프턴과 2022~2023시즌 개막전에 선발 라인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그리고 인상적인 활약도 펼쳤다. 에메르송은 후반 16분 손흥민의 스루 패스를 받아 좌측에서 중앙으로 연결한 크로스로 사우샘프턴 수비수 모하메드 살리수의 자책골도 유도했다. 이어 2분 뒤에는 쿨루셉스키의 쐐기골을 과감한 오버래핑에 이은 침착한 패스로 도왔다. 2골에 기여한 셈이다.

콘테 감독도 사우샘프턴과 경기 후 "에메르송의 경기력이 좋았다. 계속 이렇게 해야 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드 기자는 "토트넘은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 로얄에 대한 적절한 제안이 들어오면 내보낼 것이다. 토트넘 스쿼드가 좋지만 에메르송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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