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아닌데... 맨유 캡틴 '이런 실수를?' 동료 덕분에 알았다

이원희 기자  |  2022.08.09 18:02
해리 매과이어.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맨유 '캡틴' 해리 매과이어(29)의 실수가 화제다.

영국의 컷오프사이드는 9일(한국시간) "맨유의 주장 매과이어가 올드 트래포드(맨유 홈) 터널 반대편에 팀원들을 줄 세웠다"고 소개했다.

맨유는 지난 7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리그 1라운드 개막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상대로 1-2 패배를 당했다.

매과이어의 실수는 경기 전에 일어났다. 매체가 공개한 영상 속 매과이어는 선수단 맨 앞에 섰다. 그라운드에 들어가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매과이어는 터널 오른쪽에 섰어야 했는데, 실수로 터널 왼쪽에 자신과 동료들을 세운 것이다.

무언가 잘못된 것을 인지한 팀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32)가 매과이어의 실수를 지적했다. 그제서야 자신의 실수를 알아챈 매과이어는 맨유 동료들을 터널 오른쪽에 정렬시켰다.

축구팬들은 SNS을 통해 웃고 있는 이모티콘과 함께 "바보",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잉글랜드 출신의 센터백 매과이어는 2019년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 8500만 파운드(약 1340억 원)를 기록했다. 그만큼 매과이어에게 거는 기대가 컸다.

하지만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는 편이다. 매과이어는 불안한 수비와 잦은 실수를 범했다. 이에 지난 시즌 맨유 팬들로부터 거친 야유를 듣기도 했다. 주장을 교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와 관련해 에릭 텐하흐(52) 맨유 감독과 팀 동료들이 매과이어를 향해 응원과 지지를 보냈다. 올 시즌 매과이어가 명예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해리 매과이어(등번호 5번) 실수 장면. /사진=영국 컷오프사이드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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