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소희' 판타지아국제영화제 감독상·관객상 2관왕

전형화 기자  |  2022.08.10 08:28
정주리 감독의 '다음 소희'가 캐나다 판타지아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아영화 부문 관객상(은상)을 수상했다.

10일 트윈플러스파트너스는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다음 소희'는 콜센터로 현장실습을 나가게 된 고등학생 소희(김시은)가 겪게 되는 사건과 이에 의문을 품는 형사 유진(배두나)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앞서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데 이어 제26회 판타지아 국제영화제 폐막작 선정에 주목받았다. 이번 판타지아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에 이어 관객상까지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북미 최고 장르 영화제로 꼽히는 판타지아국제영화제는 '소리도 없이' '나를 찾아줘' 등 다양한 한국영화들을 초대해왔다.

해외세일즈사 화인컷에 따르면, 영화제 측은 '다음 소희'의 관객상(은상) 수상에 대해 "'다음 소희'를 보았을 때, 전 세계의 관객들을 감동시킬 특별한 영화라는 것을 알았다. 실제로 이번 영화제에서 관객들의 반응을 듣고, 보고, 느끼며 정주리 감독의 작품이 대성공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음 소희'의 이번 관객상(은상) 수상은 지난 몇 년 동안 만난 작품 중 최고의 연기를 볼 수 있는 작품이자 '다음 소희'가 매우 중요한 작품이라는 사실을 확인시켜주었다. 반드시 큰 스크린으로 관객들이 함께 관람해야 하는 영화다"라고 밝혔다.

이에 정주리 감독은 "낯선 도시에서 열정적으로 맞아주신 관객들에게 제가 오히려 더 큰 격려와 감격을 받았습니다. 뜻밖의 큰 상에 몸 둘 바를 모르겠고 하루빨리 우리나라의 관객분들과 만나고 싶은 마음만 더욱 커집니다. 고생한 스태프과 배우들에게 기쁨을 전합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다음 소희'는 다양한 영화제를 통해 관객들과 만난 후 국내 개봉 예정이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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