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포커스] 김상식의 깜짝 카드, 송민규 제로톱 통했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2.08.10 20:53

[스포탈코리아=수원] 박주성 기자= 송민규 제로톱은 성공이었다.

전북현대는 1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4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수원FC에 1-0으로 승리했다.

김상식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전방에 송민규가 섰고 2선에 강상윤, 김진규, 김보경이 자리했다. 중원에는 맹성웅과 류재문이 배치됐고 포백은 김진수, 윤영선, 박진섭, 김문환이 구성했다. 골문은 이범수가 지켰다.

측면 공격수 송민규를 최전방에 둔 게 가장 눈에 띄었다. 이에 대해 김상식 감독은 “구스타보가 체력적, 심적으로 힘에 부친다고 해서 선발에서 뺐다. 그 자리는 송민규가 선다. 포항에서 최전방에 뛴 적이 있어서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송민규는 포항 시절과 달리 전북에서는 다소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에 대해 김상식 감독은 “송민규가 포항보다 전북에서 수치가 떨어지는 건 사실이다. 감독으로서 선수가 더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돕겠다. 오늘은 높이가 아니라 발밑을 기대한다”고 했다.

김상식 감독의 선택은 적중했다. 최전방에 선 송민규는 좌우 측면, 중앙을 활발하게 오가며 수원의 수비를 흔들었다. 결국 이른 시간 득점이 터졌다. 전반 7분 김진수가 내준 스로인을 김진규가 크로스로 연결했고 이를 송민규가 마무리했다.

득점 외에도 송민규는 위협적인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측면으로 돌아 뛰며 수비를 무너트렸고 이후 날카로운 패스로 동료들의 슈팅을 도왔다. 송민규는 최전방에 이름을 올렸지만 자신의 장점인 빠른 돌파와 드리블을 이용해 경기장 곳곳에서 영향력을 뽐냈다.

송민규의 활약으로 구스타보는 벤치를 지킨 시간이 66분까지 이어졌다. 전북 입장에서는 승리와 함께 새로운 공격 옵션을 얻은 경기였다. 전북에서 깜깜한 시간을 보냈던 송민규에게 새로운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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