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세' 애쉬튼 커쳐, 희소병 투병 고백.."시력과 청력 다 잃었었다" [월드스타이슈]

김미화 기자  |  2022.08.11 08:10
/사진=애쉬튼 커쳐 인스타그램

할리우드 배우 애쉬튼 커쳐가 희소병 투병을 고백했다.

9일(현지시각) 미국 CNN에 따르면 애쉬튼 커쳐는 최근 내셔널지오그래픽의 TV쇼 'Running Wild with Bear Grylls: The Challenge'(러닝 와일드 위드 베어 그릴즈: 더 챌린지)에 출연해 희소병 투병 사실을 밝혔다.

애쉬튼 커쳐는 2년 전 희귀한 혈관염에 걸려 시력과 청력을 잃고, 모든 평형 감각을 잃었었다고 고백하며 "모든 것을 회복하는 데 거의 1년이 걸렸다"라고 말했다.

혈관염은 혈관에 염증을 이르키는 자가면역 질환. 면역체계가 혈관을 공격해 혈관을 좁히거나 염증을 일으켜 장기 손상 및 동맥류를 일으킬 수 있어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한 병이다. 감독 겸 배우 해롤드 래미스는 혈관염 합병증으로 지난 2014년 사망했다.

애쉬튼 커처는 "병에서 나을 때까지 다시 볼 수 있을지, 들을 수 있을지, 또 걸을 수 있을지 몰랐다. 살아있는 게 행운이다"라고 밝혔다.

애쉬튼 커쳐는 아내 밀라 쿠니스와 함께 출연, 건강해진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애쉬튼 커쳐는 영화 '잡스', '우리 방금 결혼했어요', '라스베가스에서만 생길 수 있는 일' '우리, 사랑일까요?' '나비효과' 등에 출연했다. 지난 2005년 16살 연상의 데미 무어와 결혼했다가 8년 만인 2013년 이혼했으며 2015년 밀라 쿠니스와 재혼 후 슬하에 두자녀를 두고 있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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