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유명 기타리스트, 아들에 살해당한 채 발견 '충격'

김나연 기자  |  2022.08.11 16:37
고드 루이스 / 사진=틴에이지 헤드 인스타그램
캐나다의 상징적인 록 밴드 틴에이지 헤드(Teenage Head)의 기타리스트이자 창립 멤버인 고드 루이스(Gord Lewis)가 사망했다. 향년 65세.

10일(현지시간) 경찰에 따르면 고드 루이스가 사망한 가운데, 그의 41세 아들인 조나단 루이스가 2급 살인 혐의로 체포돼 기소됐다. 조나단 루이스는 지난주 아파트에서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근 캐나다의 여러 언론 매체는 조나단 루이스로부터 자신의 아버지가 사망했다고 주장하는 이메일을 받기 시작했다. 조나단 루이스는 "이제 저는 제 병에 대한 도움을 받고 아버지께 적절한 장례를 해드리고 싶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 이에 기자들은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고드 루이스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고드 루이스의 죽음이 타살로 판명됐다고 밝히면서 다른 세부 사항을 제공하지 않았다.

밴드 틴에이지 헤드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우리는 마음이 아프고, 여전히 우리의 친구, 밴드 메이트, 그리고 형제인 고든 루이스의 죽음을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고드 루이스는 많은 사람들에게 힘이 됐고 영감이 됐다. 고드 루이스는 너무 빨리 우리 곁을 떠났다"는 글을 올리며 애도를 표했다.

한편 고드 루이스는 보컬리스트이자 드러머 프랭크 커, 데이브 데스로체스와 함께 1975년 틴에이지 헤드를 설립했고, 1980년대 초반 스타덤에 올랐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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