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뛸래? '토트넘? 레알?'... '전 아스널·현 바르사' 오바메양 대답은

이원희 기자  |  2022.08.11 21:46
피에르 오바메양. /사진=AFPBBNews=뉴스1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공격수 피에르 오바메양(33)이 난감한 질문을 받았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1일(한국시간) 오바메양과 밸런스게임을 통해 인터뷰를 진행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두 가지 선택지 중 오바메양이 더 좋아하거나, 덜 싫어하는 것을 고르는 게임이었다.

이 가운데 오바메양은 토트넘(잉글랜드)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중 어느 팀에서 뛰겠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오바메양 입장에서는 참 고르기 어려운 질문이었다. 현재는 '레알의 라이벌' 바르셀로나 소속, 이전에는 '토트넘의 라이벌' 아스널 소속이었기 때문. 오바메양은 질문을 받자 충격을 받은 듯 표정이 굳었다. 그리고 잠시 생각한 뒤 레알을 골랐다.

한 번 아스널맨은 영원한 아스널맨이었다. 가봉 출신의 공격수 오바메양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아스널에서 활약했다. 주전 경쟁에 밀린 탓에 지난 1월 바르셀로나로 팀을 옮기기는 했지만, 전 소속팀을 향한 애정은 숨길 수 없었다.

또한 오바메양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유)보다는 리오넬 메시(35·PSG), 킬리안 음바페(24·PSG)보다는 티에리 앙리(45) 등을 골랐다.

올 시즌부터 오바메양은 '월드클래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 하피냐(26) 등 새로운 동료들과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지난 시즌 오바메양은 리그 17경기에서 11골을 터뜨리며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했다.

난감한 질문을 받은 피에르 오바메양. /사진=ESPN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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