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월드클래스' 또 나온다... 유벤투스 덕분에 '대박 영입'

김명석 기자  |  2022.08.12 07:40
토트넘 공격수 데얀 쿨루셉스키. /AFPBBNews=뉴스1
토트넘이 지난 1월 영입한 공격수 데얀 쿨루셉스키(22)가 '월드클래스'로 성장할 것이라는 현지 극찬이 나왔다.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그를 쉽게 떠나보낸 유벤투스 덕분에 토트넘만 이른바 '대박 영입'에 성공한 셈이다.

영국 풋볼런던의 알래스데어 골드 기자는 12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쿨루셉스키를 쉽게 이적시킨 건 나에게도 이상한 일"이라며 "쿨루셉스키가 점점 발전할수록 그는 곧 월드클래스 선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토트넘은 지난겨울 이적시장 막판 유벤투스로부터 쿨루셉스키를 2년 임대 계약으로 품었다. 이적 직후부터 '복덩이'가 됐다.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함께 토트넘 공격진을 구축한 그는 21경기에 출전해 6골 9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후반기 대반등에 힘을 보탰다.

반짝 활약이 아니었다. 쿨루셉스키는 지난 6일 사우스햄튼과의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도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손흥민(1도움), 케인 등 다른 공격수들의 골 침묵 속에서도 토트넘이 4-1 완승을 거둘 수 있었던 원동력이기도 했다.

더구나 쿨루셉스키의 임대 계약엔 3500만 유로(약 471억원)의 이적 옵션까지 포함된 상황. 토트넘은 유벤투스와 협상도 필요 없이 이 조항을 활용해 쿨루셉스키를 영입할 수 있다. 이미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은 데다 향후 월드클래스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는 선수를 비교적 저렴한 이적료로 품을 수 있는 셈이다.

자연스레 현지에선 그런 쿨루셉스키를 쉽게 방출한 유벤투스의 결정에 의문을 표하면서도, 결과적으로는 토트넘 입장에선 성공적인 영입이 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골드 기자는 "유벤투스에선 경기 출전 시간이 점점 줄어들었다.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과 안토니오 콘테 감독만큼 유벤투스는 쿨루셉스키를 믿지 않았던 것 같다"면서 "확실히 토트넘엔 이득이 될 영입"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더부트룸 역시 "쿨루셉스키는 토트넘이 EPL에서 가장 강력한 공격진을 구축하는데 일조했다"면서 "토트넘은 내년 여름 그를 완전 영입할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에서 이 정도로 성공한 만큼, 유벤투스가 왜 그의 방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는지에 대해선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사우스햄튼과의 EPL 개막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는 토트넘 데얀 쿨루셉스키(왼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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