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팬들 '분통' 터진다... 뎀벨레 파격 계약 조건 공개

김명석 기자  |  2022.08.12 12:26
바르셀로나와 2024년까지 계약을 연장한 우스만 뎀벨레. /AFPBBNews=뉴스1
최근 바르셀로나와 극적으로 동행을 이어가기로 한 우스만 뎀벨레(25)의 연봉이 최대 2000만 유로(약 27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희대의 먹튀' 오명을 쓰다 마지막 한 시즌 '반짝 활약'에 성공한 뒤, 팀 내 최고 수준의 연봉을 유지한 셈이다.

스페인 스포르트가 12일(한국시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뎀벨레는 바르셀로나에서 두 시즌 동안 각각 1600만 유로(약 216억원)씩 연봉을 받는다. 여기에 시즌당 400만 유로(약 54억원)의 옵션이 더해지는데, 매체에 따르면 옵션은 쉽게 달성할 수 있는 수준이다.

매체는 "요약하면 뎀벨레는 시즌당 총 2000만 유로씩을 받게 된다. 원칙적으로 바르셀로나와 계약한 2년 동안 총 4000만 유로(약 540억원)를 수령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뎀벨레와 바르셀로나의 계약은 2024년 6월까지다.

뿐만 아니라 뎀벨레는 계약 기간 내 다른 팀으로 이적할 경우 이적료의 50%를 수령한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한때 4억 유로(약 5381억원)에 달했던 뎀벨레의 바이아웃은 재계약 과정에서 대폭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는데, 매체는 5000만 유로(약 673억원)에서 1억 유로(약 1346억원)라고 내다봤다.

뎀벨레가 지난 시즌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체제에서 리그 도움 1위(13개)에 오르는 등 부활에 성공한 건 맞지만, 2017년 바르셀로나 이적 이후 그야말로 '반짝 활약'에 그친 것이라는 점에서 팬들 입장에선 분통이 터질 일이다. 가뜩이나 구단이 샐러리캡 문제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는 점에서도 마찬가지다.

실제 뎀벨레는 지난 2017년 8월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2위에 해당하는 1억 2500만 유로(약 1682억원·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를 통해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 이적 후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전열에서 자주 이탈하는 등 이적료에 걸맞지 않은 활약에 그치며 먹튀 오명을 썼다. 이적 후 5시즌 동안 리그 20경기 이상 선발로 출전한 게 단 한 시즌(2018~2019시즌)일 정도.

그나마 마지막 계약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 사비 감독 체제에서 많은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부활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선 계약이 끝나가는 시점에 보여준 '반짝 활약'이었다. 이 과정에서도 구단의 재계약 제안을 번번이 거절하다, 시즌을 모두 마친 뒤에야 2년 더 동행을 이어가기로 했다.

매체는 "그동안 뎀벨레는 파리생제르맹(PSG)과 유벤투스,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돌았지만 그의 요구조건을 들어준 팀은 없었다"면서 "바르셀로나에서 그는 여전히 팀 내 최고 수준의 연봉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으로 남았다"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 우스만 뎀벨레.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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