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에서 남흥식(장항선 분)은 모여있는 회사 직원들에게 우지환(서하준 분)이 자신의 친손자라고 밝혔다.
이날 함숙진(이승연 분)은 우지환을 소개하는 남흥식에게 "저기 회장님 오늘 이 자리는 그만 마무리하는 게 좋겠습니다. 장 박사님께서 무리하면 안 된다고 하셔서요"라고 말렸다. 하지만 남흥식은 "그건 네가 바라는 바겠지. 내일은 또 내가 노망났다는 기사로 쫙 깔릴 모양입니다. 저는 보시는 거처럼 건강합니다. 이 아이가 제 손자라는 것도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원하신다면 유전자 검사도 공개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남태형(정헌 분)은 '내가 아버지 아들이 아니면 유일하게 우지환이 할아버지 손자라는 건데'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남태형은 남흥식에게 "제 생각은 안 하신 거예요? 그럼 태희는요? 생각하고도 밀어 부치신 거예요? 왜요?"라고 물었다. 남태형은 우지환을 보고 "너는 왜 입다물고 있어. 할아버지 옆에서 얼마나 흔들어댔길래 말해보라고"라며 소리쳤다. 남흥식은 남태형에게 "지환이한테 그럴 필요 없어"라고 막아섰다. 남태형은 남흥식에게 "할아버지 뜻 잘 알았습니다. 이제 할아버지 안중에도 없는 손자 물러날 테니까 이 자식하고 식사 맛있게 하고 가세요"라며 자리를 떴다.
이빛나리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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