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소말' 지창욱, '반전&힐링' 숨은 엉망진창 인간 관계! 흥미↑'[★FOCUS]

이경호 기자  |  2022.08.13 12:30
사진 제공: 에이앤이 코리아 라이프타임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이 지창욱의 엉망진창 인간 관계성이 재미와 반전 감동 선사를 시작했다.

KBS 2TV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이하 '당소말')은 삶의 끝에 내몰린 위태로운 청년이 호스피스 병원에서 사람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며 아픔을 치유해가는 힐링 드라마다. 지난 10일 첫 방송했다.

'당소말'은 1회에서 주인공 윤겨레(지창욱 분)이 출소 후 강태식(성동일 분), 서연주(최수영 분) 등 우리 호스피스 병원의 '팀 지니' 멤버들을 만나는 상황이 펼쳐졌다. 이어 2회에서는 윤겨레가 '팀 지니'의 '마지막 소원 프로젝트'에 합류하게 됐다.
사진 제공: 에이앤이 코리아 라이프타임
윤겨레는 투덜투덜, 만나는 사람마다 '불화'를 유발했다. 그는 강태식과 대화에서는 일촉즉발 상황을 이어갔다. 또한 서연주를 비롯한 '팀 지니' 멤버들에게도 차갑고, 툴툴거리는면서 불편하게 했다. 그야말로 '엉망진창 인간 관계'였다. 하지만, 윤겨레는 강태식을 비롯해 '팀 지니' 멤버들과 만남에서 변화를 보여준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행동으로 주변에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 것.

윤겨레의 이 같은 모습은 지창욱의 캐릭터 혼연일체에 이목을 끈다. 언제, 어디서, 누구를 만나든 '사고 1초전'을 직감케 하는 까탈스럽고 툴툴거리는 성격은 긴장감을 높인다. 극 전개에 필수인 '갈등 유발'이다. 주인공이 갈등 유발을 일으키고 다니니 다음 상황에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지창욱은 껄렁한 외적 표현을 맛깔나게 표현해 내고 있다. 첫 방송 전, 연출을 맡은 김용완 감독이 만족감을 드러냈던 만큼, 캐릭터와 잘 맞아 떨어진다. 툭툭 치는 대사는 때로 긴장감을 높이기도 하지만, 혼자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 누군가의 속내를 속 시원히 대변해주기도 한다. 속으로 참아야 하는 말을 대신 쏟아내기 때문이다. 아슬아슬 하면서도 대리만족감을 주는 지창욱의 연기력이다.

여기에 성동일과 티격태격 브로맨스 케미는 '당소말'의 보는 재미를 더한다. 또 겉과 달리 속은 유약한 모습은 안쓰러움과 함께 캐릭터에 몰입도를 높인다. 1회, 2회부터 캐릭터의 겉과 속이 확실히 다름을 보여주면서 '보는 맛'을 한층 끌어올린 지창욱이다.

이에 극 중 지창욱의 엉망진창 인간 관계는 더 엉망일 수록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반전'과 '힐링'을 표현해 낼 지창욱의 연기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시청률은 3%대로 다소 저조한 편이지만 지창욱과 성동일 그리고 여러 배우들의 연기력이 있어 반등 가능성도 기대해 본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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