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은 이랬다. 1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몽펠리에와의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라운드, 파리생제르맹(PSG)이 2-0으로 앞서던 가운데 찾아온 결정적인 역습 기회였다.
비티냐가 가운데에서 직접 드리블하던 가운데 음바페는 왼쪽을 파고들며 패스를 요구했다. 그러나 비티냐의 패스 타이밍이 늦었고, 음바페가 아닌 반대편을 파고들던 리오넬 메시에게 향했다.
패스를 받지 못한 음바페는 오른손을 크게 휘저으며 비티냐를 향해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그리고는 상대 진영을 향한 질주를 멈춘 채 공에서 아예 등을 돌려버렸다. 반대편 측면에선 팀의 역습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데도 음바페는 제 자리에 서서 공격에 가담할 의지를 보여주지 않았다. 사실상 플레이를 포기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음바페 스스로 골을 추가했고, 경기 역시 PSG가 5-2로 승리를 거뒀다. 다만 경기 결과를 떠나 경기 중 프로의식을 찾아볼 수 없던 음바페의 앞선 행동에 대해선 현지에서도 비난 목소리가 이어졌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패스를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역습 도중 뛰는 걸 멈춘 모습에 팬들은 분노했다"며 "팬들은 SNS를 통해 '좋지 않은 태도였다'거나 '이기적인 선수'라는 등 음바페를 향해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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